"이런 식..... 빵......" P364어떤 상황인지 상상이 되시나요? 주식 좀 해보신 분이라면 아시지요? 투자 좀 해보신 분이라면, 이 느낌 아니까... 맞지요?"식빵"을 한 번이라도 마음으로 생각해 보신 분이 있다거나 곧, 입으로 내뱉게 될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를 읽어보세요. 영철이는 학교에서 공부를 아주 잘했어요. 칭찬은 오로지 영철의 것이었지요. 대학도 훌륭하지요. 직장과 차와 집도 자랑할만합니다. 아들 영현이도 당연 똘똘하지요. 영철은 따라갈 수 없는 곳인 하늘 근처에 사는 광수를 우연히 만난 이후로 더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기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점 집을 찾아가지요. 그녀의 큰 소리에 진심을 느끼며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갑니다. 아름다웠던 전원주택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집값이 폭락하며 아무도 찾지 않는 산골짜기 집이 되어버렸습니다. 또, 연수원 교육 때 만난 사람의 말을 듣고 아내 몰래 영끌로 주식을 사지요. 그러나 주식은 다음날부터 바로 수직 하강하기 시작합니다. 광수와 친구라는 이유로 회장님을 따라 전시회에 갔다가 억 단위의 그림을 사는 회장님을 보고 천오백만 원의 그림을 사고 싶다고 아내에게 말했다가 휴대폰도 못 살 정도의 잔소리를 듣게 되었다며 억울해합니다. 광수의 어렸을 때 집은 지하를 파고 들어갈 정도입니다. 이 사실을 친구들이 알게 될까 봐 두려워서 새벽에 학교에 가고 제일 늦게 학교를 나왔지요.부모님은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셨는데 무너지기 직전이었습니다. 광수는 이런 가게를 보며 다시 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대학도 건축학과에 진학합니다. 지방대의 광수를 받아주는 회사는 서울에 없었습니다. 겨우 지방에 있는 소규모 건축사무소에 취직하여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고, 내키지 않은 일도 하며 건축에 눈을 뜨게 되고 이 분야에 재능이 생긴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광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회사에 가기 싫고, 집에 와도 아무것도 하기 싫고, 짜증만 나며, 손대는 것마다 마이너스만을 만드는 인생을 한탄하며 한방에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영철에게 광수는 아주 기가 막히는 말을 합니다. "관조적 태도, 관조적 시선, 그리고 관조적 삶." 영철은 광수의 말을 듣기는 하지만 이해할 수 없습니다. 광수의 아들 광현과 영철의 아들 영현이는 우연히 같은 대학에 진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광수를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무엇을요?<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를 읽어보세요. 지금 우리가 꼭 배워야 할 것이 나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