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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일본에 살고 있어요 - 낯섦에서 익숙함으로 오사카에서 살고 있는 네 남자의 이야기
김철 외 지음 / 파지트 / 2022년 6월
평점 :
일본 오사카에 살고 있다는 공통점밖에 없는 네 명의 한국 남자들이 일본에서 취업하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친구들을 사귀고 문화를 알아가는 날들이 기록되어 있다.
<김철>
방을 구하는 것부터, 취업을 하는 것까지 쉬운 것 하나 없지만, 일본인 여자와 연애를 하면서 느낄 수밖에 없는 문화와 정서의 차이를 존중하고, 결혼을 결심하고,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제일 어려웠을 것 같다.
비록, 코로나로 한국에서의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지만 일본 전통 혼례를 통하여 그들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을 뿐 아니라, 처갓집 식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으니 정말 자랑스럽다.
한국이 남자와 일본인 여자가 천생연분이라도 이혼율이 50%라고 하니, 이러한 확률을 깨고, 더 멋지고 아름답게 멋진 한국 남성의 면모를 보여 줬으면 좋겠고, 이제 곧, 어쩌면 지금 태어났을 아이도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
<김기환>
문무성 국비 유학생으로 일본에 가서, 해외 주재원이 되고, 필리핀으로 출장을 가서 실력을 인정받고, 필리핀 지사장으로부터 부임 제안을 받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멋진 모습을 하고 있다.
매뉴얼 나라의 근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지만, 굴하지 않고 지혜롭게 일을 처리하는 모습은 정말 존경받을만하다.
일본에서 약 13년의 세월을 보냈고, 일본 대학, 대학원,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꿰뚫고 있으니 일본에서의 직장 생활을 꿈꾸고 있는 분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김형경>
'사람 안 변한다'라는 말은 진리인 것 같다. 한국에서도 친구 좋아하고 술자리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는 성향은 일본에 가서도 큰 위력을 발휘한다.
한국 음식이 그리워서 시작한 요리가 꽃을 피워 한국과 일본 친구들은 물론이고 프랑스, 대만, 스페인,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에게, 그의 집인 '형경 식당'에서 삶의 외로움을 채워주는 따뜻한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박성재>
아버지께서 일본어를 잘하시고 일본 역사와 문화를 자세히 알고 계신 것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철없던 시절이에 취업을 준비하며 졸업하는 해를 생각하지 못한 일들,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서 파격적인 지출, 대학 4년을 pc방에서 게임만 하며 지낸 모쏠 오타쿠가 일본 게임 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과정들을 살 떨릴 정도로 실감 나게 기록하고 있다.
👍사람 사는 이야기 다 비슷하겠지만, 문화와 정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그들 속에서 똑똑한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다.
일본 취업이나 일본 살이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는 지금 일본에 살고 있어요>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