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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질문법 - 최고들은 무엇을 묻는가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다 읽은 지가 언제인데 막상 서평은 지금에야 씁니다 ㅠ-ㅠ


핑크팬더 님의 은혜로^^ 책을 읽고, 씁니다^^


1. 추천 대상

처음 만난 사람들과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싶으신 분

명확한 사고법이 궁금하신 분

면접을 앞두고 계신 분

자아성찰을 하고 싶으신 분

우유부단한 편이라 의사결정을 잘 내리고 싶으신 분


2. 책의 개요

결국 질문!에 대한 글인데,

목차처럼 그 질문을 자신에게, 상대에게, 일터에서, 리더로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밝히고 있습니다.


3. 나에게 인상깊었던 점

우선 나와 뇌를 공유하시는 분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무척 사고형, 기획, 컨설팅, 강의, 자기 계발, 질문 전 정의를 다루는 접근법 등 비슷한 생각이 많아서 흥미로웠습니다. ㅎㅎㅎ 특히 저는 한자를 잘 모르지만, 뭔가 질문이나 판단을 하기 전에 그 기준이 되는 정의를 명확히 하기 위해 부득이 한자를 분해하고 분석하는 데 똑같은 방식에 놀랐습니다!


사고를 위주로 하다 보면 자칫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질문을 활용해서 오히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친근한 관심을 전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요즘은, 어떻게 하라는 조언형보다 상대를 배려하고 경청하려는 자세를 전제로 의견을 묻는 것이 더 좋아집니다. 그래서 이 책은 마침 제가 찾던 책이었고 무척 유용했습니다.


P. 14

행복은 누가 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스스로 찾아야 한다. 줄 수 없는 걸 자꾸 주겠다고 하니까 직원들 입장에선 난감하다. 게다가 그는 자기주장이 강하다. 행복을 위한 회의가 전혀 행복하지 않는 것이다. 직원들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뿐이다. 그만큼 주제 파악은 힘들다.


P.23

변화가 일어나는 동안 고치 밖에서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나비는 이미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란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야.


P. 33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심리서 위주로 읽다보니 상대적으로 멀리 했던 경영서가 자꾸 떠올랐습니다. 특히나 업의 본질이란 부분에서는 이지성 작가님의 스물일곱 이건희처럼이, 그리고 존경하는 피터 드러커 선생님이 생각났습니다.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업의본질,의사결정,한근태,고수의질문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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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먼저 생각하라 - 당신의 사업을 성장으로 이끄는 절대 법칙
마이크 미칼로위츠 지음, 윤동준 옮김 / 더난출판사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보고 엉뚱한 나는 프랑켄 슈타인을 떠올렸다. 나도 모르는 사이 게슈탈트 심리학의 그림들이 강하게 남아있었나 보다.마음대로 생각한다^^ 귀나 이마 옆에 뼈다귀를 하나 덧붙이고 싶은 충동이 올라왔다...ㅎㅎㅎ


이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제목 그대로 '수익 먼저!'이다.


좀 더 직관적으로 얘기한다면, 실제로 작가는 사업에 적용할 원리로서 수익 먼저 시스템을 제안하면서도 가정에서도 같은 원리를 적용할 수 있음을 책 말미에 밝여두기도 했다, 저축 먼저 하고, 그 나머지로 지출을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무척 간단하고 직관적인 방식이다. 재무제표 상에, 분식회계를 차치하고서라도, 수익이 났다고 분명히 나와 있음에도 실제 현금흐름, 즉 내 주머니! 내 손!에 지금 당장 돈이 없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그 모순을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내가 아직 직접 사업을 해본 적이 없어서, 분명하게 말할 순 없지만,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지 않을까 싶다. 첫째는 저자가 비판하는 매출위주, 즉 몸집불리기 사업방식이다. 이 방식이 효과가 있을 때가 분명히 있고, 어쩌면 이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사업 영역이 따로 있을지도 모른다.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도가 더 높고, 국내가 아닌 외국과의 거래시에도 한국의 유명 대학과 유명 대기업을 우리보다 더 잘 알고 있기도 하다. 또한 홍보를 함에 있어서도 분명 매출규모가 주는 이득, 시장 내에서의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저자가 주장하는, 원론적으로 이상적이며 실용적인 방식이다. 매출보다 실수익을 위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한다면 확실히 부도가 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금 현재 눈 앞에 돈이 보이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하고, 세금도 정직하게 내며, 비용처리도 제 때 미루지 않고 하고, 인건비도 당연히 제때 집행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유보금까지 안정적으로 미리 만들어 놓았으니 말이다. 다만 처음부터 수익이 나지 않고, 시간이 흐르면서 수익이 나는 구조의 사업은 어떨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기준 시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사업가 자신이 수익을 확신하는지, BEP를 언제로 잡을 것인지에 대한 확신과 그에 따른 선택이 필요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저자의 의도에 따른다면 애초에 수익이 나지 않을 사업은 빨리 정리하는 것이 좋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무리한 확장보다는 불경기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사장님들께 참고가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어떻게 직관적으로 현금흐름을 관리할 것인지, 단순하면서도 명확하게 거래통장을 나눌 것인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저자에 따르면 수익 먼저 시스템으로 실제 흑자 전환을 한 많은 회사의 사장님들로부터 감사의 메일을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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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벌어 살아도 괜찮아
오가와 사야카 지음, 이지수 옮김 / 더난출판사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현재를 산다! 멋진 말이다. 아마존의 피다한족의 언어에는 과거나 미래를 나타내는 시제가 극히 한정적으로만 존재한다고 한다. 현재 눈 앞에 있는 것에만 충실하며, 더 욕심 부리지 않고 필요한 양만 필요한 때에 구해서 쓰는 생활은 미니멀리즘과도 통하는 가치관이 아닐까 싶다. 여유를 즐기며 오히려 더 긍정적이고 풍요롭게 생활하는. 그러다가 그 자원이 떨어지면 당연히 이동해서 또 살아간다. 노마드족이 떠오른다.

처음엔 하루 벌어 사는게 두렵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니 하루 벌어도 두려워하지 않고 잘 살았다. 외국에서 외국말을 하며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살아도 어떻게든 인간은 살고자 하면 얼마든지 살 수 있다. 오히려 주변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이 더 걱정하고 두려워할지는 몰라도... 그래도 노인이 되어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은 그 때가 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책을 읽어보니 결국은 인간이 돈에 의지해 살 것인가 아니면 사람에게 의지해 살 것인가에 대한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사람들과 일하면서 뭐 이런 잡X들이 다 있지? 라는 생각을 종종 했다. 왜 이들은 이렇게 규칙도 안 지키고 약속도 안 지키고 억지를 부리는 걸까? 중국 사람 전체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 사람일수도 한국 사람일수도 있다. 결국 사람 나름이고 회사 나름이겠지. 여하튼 이 책은 나의 그 궁금함에 생생한 답을 주었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과 중국 사람들이 대체 무슨 관련이 있냐고? 글쎄, 여기서 다룬 아프리카 사람들의 생활을 보면 관련이 있다고 본다. 대한민국은 요즘 공무원 열풍이다. 이미 발전할만큼 발전했고, 그런데 인구는 감소하니 걱정과 두려움이 높아져만 가기에 안전성이라는 가치가 점점 커져가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 현실을 덮어 놓고 좋다 나쁘다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일명 오퍼상들의 삶이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한다. 보통 아는 사람도 없이 외국에 나가서 물건을 팔며 생계를 꾸려갈까? 뭔가 의지할 것이든 사람이든 있어야 인지상정이겠지. 것은 돈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돈이 있으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으니까. 사람은, 원래 알고 있던 사람이든, 누군가에게 소개받은 사람이든, 혹은 중개 역할을 맡은 자국의 사람이든, 말이라도 통하고 같은 밥이라도 먹을 수 있다면 일단은 안심이 좀 될 것이다.


그런데 자기 나라에서 편하게? 자기말하고 신토불이 음식 먹으며 잘 살 것이지, 뭐하려고 외국까지 나가 고생을 한단 말인가? 아마도 본국에서 편하게 잘 살 수 없거나 더 잘 살고 싶어서 밖에 나가 살겠지.


의식의 흐름은 접고, 다시 돌아와, 즉 이 중에서 어렵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외국에 나가 사는 사람들은 약속을 지키려고 해도 지킬 수가 없는 것이다. 때로는 돈을 빌리고 긴 시간 동안 갚지 못할 수도 있다. 또는 자신도 살기 위해 조금은? 약속과 다른 품질의 물건, 혹은 부족한 숫자의 물건을 수출할 수밖에 없다. 내가 너무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만 편하게 살아서 그들의 절실함을 이해하지 못하고 원망했던 것 뿐이다. 그래서 사람은 직접 경험해봐야 그 상황을,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이들은 낮은 가격에 조악한 품질의 가품이라도 판매하면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현재 유행하는 상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음에 의미를 부여한다.


아프리카에서 하루 벌어 사는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가 참 재미있다. 힘들게 살기에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고, 그래서 정작 먹을 게 없어도 손님에게 자신이 가진 한 최대한으로 대접한다. 그리고 없으면 자신도 또 다른 곳의 손님으로 가서 대접 받는다. 돈을 빌려주는 것은 당연하다, 서로 힘드니까, 그 사람을 믿는다면, 아니 알기만 해도 당연히 빌려주고, 어디서나 잘 살 수 있도록 장사 기술도 알려준다. 그로 인해 시장이 포화되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아야 할지라도. 그래서 이들은 더 자유롭게 다양한 사업모델을 만들고, 자연스러운 발전과 도태를 겪으며 살아간다. 적어도 억지로 잡아두고 쌓아놓고 조작하며 거품을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지는 않는다.

 

당장 자신이 먹을 밥이 없어도 손님에게 대접하는 이들이기에, 아무리 자신이 돈이 궁하고 급해도 빌려준 사람에게 빨리 돌려달라 당연하게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아마도 한국 혹은 선진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바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겠지.


생각보다 나도 꽤나 보수적인 사람이었나 보다. 나 자신의 일도 처리하지 못하면서 다른 이를 위해 다 주는 이 가치관을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가치관이 나쁘다거나 이상하다고 여기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삶, 생존, 경제, 자본주의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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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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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8

힘든 순간을 맞을 때마다 나는 스스로 묻는다. 실수를 하거나 거절을 당하거나 어리석게 보이거나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두려움을 제거하면 이제껏 내가 찾고 있던 해답이 또렷이 보인다는 것을 나는 확실히 알고 있다. 만약 무엇이든 해보고자 마음을 열면, 당신이 치르는 가장 고된 투쟁은 당신의 가장 훌륭한 강점으로 이어질 것이다. 



P. 69

<꿋꿋이 그 자리에Stand> 도니 맥클러킨(Donnie McClurkin)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건만 결코 충분하게 느껴지지 않을 때, 무엇을 해야 하나? 내 모든 것을 다 주었건만 여전히 너무 힘들 때, 어떻게 해야 하나?


그저, 서 있으면 돼.


강인함은 바로 거기에서 비롯된다. 역경을 마주하고, 꿋꿋이 걸어 헤쳐 나갈 수 있는 우리의 능력에서 피어난다.



P. 145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이 있다면, 지금 당신의 상황이 어찌 되었든 그 상황이 만들어진 데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당신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과 선택 밑에 깔려 있는 것이 우리의 가장 은밀한 의도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어떤 상황에 부딪치더라도 결정을 내리기 전에 먼저 나 자신에게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 일을 하려는 나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가?'



P. 154

그는 자기가 지닌 여러 가지 다른 모습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날 내가 인터뷰한 젊은 코미디언은 바로 로빈 윌리엄스였다. 그와 어울리는 것은 너무나 재미있었고, 그 순간 나는 인터뷰가 흘러가는 곳으로 그저 따라가는 법을 배웠다. 그는 사방팔방 튀고 있었고 나는 그 흐름을 따라야 했다.



P. 180

우리가 점점 자신의 본질에 가까워지는 것이 삶이라는 여행의 핵심이라는 점도 이해가 될 것이다. 그 여정에서 우리는 모두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누게 된다. 그것은 또 다른 기적이다.


우리는 종종 가장 고된 경험에서 가장 많이 배운다. 문젯거리가 생길 때마다 나는 스스로 물어보려고 노력한다. '이 문제의 진정한 핵심은 무엇일까? 나는 이것으로부터 무엇을 배워야할까?' 진정한 교훈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야 비로소 나는 자신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리고 그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P. 185

영성이란 무엇일까. 우주의 모든 창조적 행위를 일으키는 에너지와 내가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깨닫는 것, 내가 그것의 일부이며 그것 또한 영원히 나의 일부일, 바로 그것을 나는 영성이라 부른다.


영성은 나 자신이며 나의 의미다. 이것을 알고 나서 내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 깨달음은 내가 두려움 없이 살며, 내가 행하는 창조 행위의 목적이 실현되는 것을 허용해주었다. 나는 감히 선언한다. 인생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내가 내 신체와 정신 이상의 존재임을 깨닫는 것이다. 나는 확실히 알고 있다.



P. 188~9

당신과 당신이 마음에 품은 소망이 동일 선상에 자리잡으며 정렬할 때 깨달음이 온다.


당신이 되어야 하는 그 운명의 존재와 당신이 통하고, 우리가 사는 이 장대한 세상에 당신이 이바지하게 될 운명적 방법과 당신이 통하며 일치하게 될 때, 당신은 인식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한다.


나의 정신과 신체와 영혼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하면, 모든 것이 척척 맞아 떨어지는 경험이 계속 일어나 항상 견탄하게 되기 때문이다.



P. 190

내가 하느님에게 자주 드리는 기도가 하나 있다.


제발 제게 알려 주세요. 저는 정말 누구인가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격언 중에 프랑스 철학자이자 승려인 피에르 테야르 드 샤르댕(Pierre Teilhard de Chardin)이 한 말이 있다.

"우리는 영적인 경험을 겪는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경험을 겪는 영적인 존재다."



P. 193

자신을 가장 온전하게 드러내는 표현을 탐구하기.



P. 197

무엇을 '하는' 것에 몰두한 나머지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일이나 현상을 그것 그대로 보지 않고 싸우고 저항하면 끊임없는 혼돈과 짜증에 휩싸이게 된다. '다른 이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다른 이를 대접하라'는 말처럼 모든 것은 아주 단순하다.



P. 200~1

나의 가장 큰 성취는 내가 어떤 순간에도 결코 나의 마음을 닫아걸지 않았다는 점이다. 가장 비참했던 순간에도, 성적 학대를 당하고 열네 살에 임신을 하고 거짓과 배신에 시달렸을 때도, 나는 믿음을 가지고 희망을 품었다. 사람들이 자신의 가장 추악한 면을 비칠 때조차도 나는 그들 안에 있는 좋은 부분을 보려고 애썼다. 위로 오르는 길이 아무리 험난해도 한 줄기 빛이 내 앞으로 난 길을 밝혀줄 거라고 나는 계속 믿어왔다.


자연의 힘은 우리를 위해 존재하며 우리에게 풍성한 삶을 제공한다.



P. 220

오랜 세월 집중하는 법을 배우면서 나는 외부의 압력이나 내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을 떨쳐내고, 대신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 깃든 직감, 즉 '잠깐만, 뭔가 옳지 않아. 제발 잠시 멈춰서 조정을 해봐'라고 귀띔하는 속삭임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강력한 교훈을 배웠다. 내게 있어 '의심'은 종종 '하지 마세요'를 뜻한다. 움직이지 마세요. 대답하지 마세요. 서두르지 마세요. 다음 단계에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거나 어떤 요청에 열광이 느껴지지 앟는다면, 그것은 일종의 신호다. 직감이 진행하라는 신호를 보낼 때까지는 그저 멈추라는, 나 자신이 보내는 신호다.


우주가 나를 가장 좋은 방향으로 힘주어 이끌 때 '글쎄'나 '내가 해야 할까?' 또는 '해도 될 것 같은데'라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



P. 223

나는 전화를 받았고, 그럴 때마다 기분이 상하고 전화를 한 사람에게 짜증이 났다. 그런 나에게 스테드먼이 물었다. "오프라, 통화하고 싶지 않으면서 왜 자꾸 전화를 받는 거요?" 전화 벨이 울린다고 해서 내가 꼭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 시간을 어떻게 쓸지 결정하고 통제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설혹 시간과 일정이 나의 통제를 벗어나 엉망진창이 된 것처럼 보인다 해도 그것은 결국 자신의 탓이다.



P. 225

모든 일을 계속 변함없이 유지하려고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생긴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휴식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P. 228

우리가 우리의 몸을 보살피고 지원하면 그것은 우리에게 보답한다. 운동이 주는 핵심적인 효과는 에너지의 증가다.



P. 231

어두운 에너지를 품은 사람들이 내가 이 세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빼앗도록 놔두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나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이 나라는 사람을 정의한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나는 나의 빛이 영원히 빛나기를 바란다.



P. 242~3

누군가 당신에 대한 거짓을 퍼뜨릴 때, 그런 행동을 하는 진짜 이유는 실은 당신 때문이 아니다. 그런 일은 절대 없다. 뒷말이란 전국을 휩쓰는 소문이든 친구 사이의 불평이든, 그 말을 입에 낸 사람들이 느끼는 열등감을 반영한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누군가의 뒤에서 그들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우리에게 힘이 있다고 믿고 싶기 때문이다. 무슨 이유에서건 우리가 스스로 무력하고 무가치하다고 느끼며 상대 앞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할 만큼 용기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상처주는 말을 하는 이는 자기 자신과 그 말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 모두에게 '우리는 신뢰받을 수 없는 사람이야'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같다.



P. 246

우리가 오랫동안 품어온 생각은 우리 자신이 된다는 것을 나는 확실히 안다.



P. 262

당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것이 명확해질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충고다. 스스로 고요함을 찾아, 세상의 목소리가 아닌 나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면, 명확함은 금세 당신 곁으로 다가올 것이다.



P. 271

"오프라의 체중은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가치 없다고 느끼는 당신의 감정과 이어져 있어요."


하지만 내가 영적인 길을 따라 체중 문제에 접근하게 되자, 나는 가치 없다는 감각이 여러 가지 형태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이미 세 살부터 이미 성취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였다. 오랫동안 내가 이곳에 있어도 되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 즉 나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삼십대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나는 그저 태어난 것만으로도 이곳에 있을 가치가 있음을 깨달았다. 나는 증명해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과식하는 사람들의 경우, 과체중은 대부분 해결되지 못한 근심, 답답함, 우울함에 이어져 있다. 그러한 감정이 모두 두려움으로 집약되었지만, 그것이 해소되지 못해서 과식으로 이어진 것이다.


당신이 두려움을 정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자유롭게 날게 될 것이다. 그것 또한 확실하다.


당신이 어떤 문제를 가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과식이든, 어떤 종류의 중독이든, 관계나 돈, 지위의 상실이든, 그 문제를 향한 당신의 도전이 당신 자신의 가장 거룩한 발견을 이끌어낼 도구가 되게 하자. 최고의 사람으로의 초대가 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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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관찰주의자 - 눈으로 차이를 만든다
에이미 E. 허먼 지음, 문희경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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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정보에 민감한 나는 이 책의 컬러감에 끌려 바로 구매버튼을 눌렀다. 핑크 빛이 영롱한데 검은 배경이 있기에 더욱 이목을 끈다.


하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기대한 바와는 좀 달랐다... 나는 FBI, 미국무부, 미술사가라는 단어에서 그런걸 기대했다. 뭔가 그림을 보는 안목이 높아진다거나 누군가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든지 뭐 그런 것들 말이다. 이 책에서 관찰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내 기대만큼 구체적이거나 유용하지는 않았다. 이 책의 말미에서는 심리서라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기대와는 달라서 내겐 좀 생뚱맞은 책이었다. ㅋㅋㅋ 내 기대가 너무 컸나?


그럼에도 뭔가 실험해 보고 싶은 몇 가지 재미난 소재를 제공해 주기도 했다.


1. 그림을 마음껏 천천히 보자. 사진 좀 그만 찍고...ㅋㅋㅋ

-> 빛은 어느 방향에서 비추고 있는가? 그럼 지금 어느 때인가?

주조를 이루고 있는 색조는 무엇인가? 무엇이 느껴지는가?

그림 속 인물이나 물체들의 구성은 어떤가? 메인은 무엇인가? 메인 색조는 무엇인가?

각 오브제들의 관계는 어떤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엇을 하려 하는가?

일상적인 맥락과 다른 것은 뭔가?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가? 뭔가 있어야 할 것이 빠져 있지는 않은가?

인물들의 옷이나 배경, 상황이 어떤 시대나 사건을 의미하는가?

세부 정보도 놓치지 않는다!

질감이나 느낌 등, 오감을 열고 관찰하고 궁금해 한다^^

작품 자체에 더 관심이 있다면,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를 통해 더 알고자 하는 것이 늘어날 수도 있다.


2. 지루하고 반복되는 뭔가를 관찰하고 기억하고 그려보자. 그리고 확인하고 다시 전과정을 해보자.


3. 객관적인 것과 주관적인 것을 분리하여 인식하고 생각한다.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왜곡된 인식과 태도를 바로잡고 혼란스럽고 불안한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와준다.

아는 것은 무엇인가?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


4. 다양한 관점을 취해 본다.

-> 생각지 못했던 뭔가를 얻을 수 있다^^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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