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송어의 재주 ZERI 제리 과학 동화 5
군터 파울리 글, 파멜라 살라자 그림, 이명희.김미선 옮김 / 마루벌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가끔씩 대답하기 곤란할 질문을 할 때가 많아요.

자칫 아이가 산만하거나 무례하다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지요.

뱃속부터 독서아이로 키우기 위해 신경을 바짝 썼더니 두 딸 모두 책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네요.

근데, ....이제는 대답할 수 없는 고충이 따르기 시작했어요.

존경스러운 눈으로 보던 우리딸들이 이제는 뭔가 의심쩍은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고 해야 할까???

아이 아빠가 생물 화학 약학 을 전공해서 아빠에게 물어 보라 했더니 이제는 의심의 눈빛이 가시질 않네요.

그런 고민을 화끈히 날려줄 책이다 싶어요.

책을 처음 접하고는

책이 얇고 스토리가 길지 않아 너무 유아틱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름 내용이 탄실하고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의구심을 갖지 못한 부분까지 콕 집어주네요

처음 읽고 받은 느낌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스토리가 끝나고 부연 설명이랄까 책에 나온 영역을 다시금 확장해서 학습할 수 있는 가이드가 나와있어요.

엄마가 아이가 스스로 찾아보고 탐구해 봐야 할 몫이라...

조금 번거러울 수도 있겠지만 요사이 더 잇슈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에 적합한 교재라는 생각이 드네요.

도서관에가서 이것저것 더 찾아보고 아이와 이야기 나눌 시간을 가져야 겠어요.

그런 부분까지 다 훑어 본다면 300%흡족한 책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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