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인문학 비틀기의 ‘틀’자가 제목그대로 비틀어져 있는 마광수 교수님의 책 <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 책 서평입니다.

 

예전 육체의 민주화라는 책으로 믿고 보는 책의 작가중에 한분으로 제 리스트에 올라가셨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여러 동양, 서양 사상가들을 성적인 영역과 케미를 이루어 비판하셨는데요. 장문으로 이어진 글이 아니라 5~6줄의 짧은 글로 단락단락 이어진 구조로 이루어졌습니다. 자꾸 이야기가 끊기는 느낌이라 책의 편집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는,,

 

제가 좋아하는 니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도 까이(?)셨는데 뇌 매독이라는 천재적인 두뇌를 소유한 니체가 조리 있게 서술된 책은 하나도 없어 무질서 하다며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다네요;;

여기서 뇌매독이란(심리학적 용어일까요?) 두뇌가 비상한 영감과 직관력을 가진 천재로 만드는 병명이랍니다. 반고흐도 마찬가지로 이병에 걸려 자살하기 직전 몇 년동안 엄청나게 많은 그림을 남겨놓을 수 있었다는데 교수님의 말씀이니 뇌매독에 대해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

. 하지만 둘 다 정신병에 걸려 반고흐는 자살, 니체는 그나마 누이동생의 간호로 10년정도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셨어요;;

 

거의 20명이 넘는 사상가들과 예술가들이 까이며 전개되는 이책을 통해 그들의 몰랐던 사생활이나 성격 저서들을 알게 해 준 일독해 봄이 나쁘지 않은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p.226 문학창작의 경우, 젊었을 때 유명한 시인이 될 수는 있지만 젊었을 때 유명한 소설가가 되기는 어렵다. 시는 번뜩이는 영감과 감수성만 갖고서도 훌륭한 작품을 쓸 수 있지만, 소설은 오랜 인생경험이 녹아들어가야 하고 거기에다 많은 지식 역시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라는 마광수 교수님의 주장있는데 누군가 제게 이야기가 생각 났습니다.

“시를 쓸 수 없는 사람이 소설을 쓰고 소설을 쓸수 없는 사람이 비평을 한다.”라는 말과 상반되는 글임에 조금은 혼란스러웠던 글도 있었습니다. 그 누군가는 국어교수가 아니니 마광수 교수님의 말이 맞는 것일까요?

 

p.227 그래서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두고 보자”정신이다. “두고 보자”정신은 복수를 맹세하는 의미로 쓰이곤 하는데, 내 생각엔 그 말이“ 길게 보자”“천천히 노력해 가면서 느긋한 자세로 성과를 기대하자”의 뜻으로 쓰이는게 더 옳다고 본다.

 

라고 하신 마광수 교수님의 말 처럼 혼란스러운 p.226의 글도 시가 먼저 인지 소설이 먼저인지 누구의 말이 맞을까 길게 두고 봐야 할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