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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과 한국인 사이
고철종 지음 / 다산라이프 / 2008년 3월
평점 :
저자의 생각은 상당부분 타당하며 대부분 수긍이 가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 몇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
물론 한국인에게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추한 모습 혹은 일본이나 미국 등의 선진국들과 비교
했을때 수준이 떨어지며 부족함이 많은 것이 사실이나, 그것을 이렇게 드러낸다는 사실은 사실
약간은 불편하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인이 아니라 세계인이 인식하는 한국인을 제대로 인식한다
는 저자의 프레임 자체가 이미 우리 스스로의 생각이라기 보다는 외국인들에 의해 관찰된 내용들이다.
물론 한류의 영향이 과대포장되었고 우리 국민들이 월드컵 4강, 김연아, 박찬호 등에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의 여러가지 일어난 일 이전에 KOREA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가질 수 없었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일을 통해서 자부심을 갖는 것이 왜 나쁘다는 것인가?
최근까지는 이렇게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 조차도 없었지 않았나?
한국을 한 사람으로 비유한다면 그는 장점도 있고 물론 단점도 있다.
세상이 그를 유능하다고 여기지 않더라도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 잘난맛에
적어도 지금 정도의 모습은 이루어 온 것이라면, 그 정도의 착각이 그렇게 나쁜 것일까?
이 책은 한번 정도 읽고 참고 하는 것은 좋겠다. 물론 아직도 우리는 고칠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자의 의견에도 충분히 공감하는 바다.
하지만 한류, 월드컵 등 최근의 성과는 분명히 칭찬받아야 할만한 것인데도 이렇게 비난할
이유까지야 있겠는가 싶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