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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 ㅣ 사파리 그림책
바루 글.그림 / 사파리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블로그에서 리뷰 원문을 봐주세요^^
http://blog.naver.com/sorassi/221151536532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
: 글 없는 그림책, 아름다운 일러스트 그림책, 환경 보호 그림책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 : 글 없는 그림책, 아름다운 일러스트 그림책, 환경 보호 그림책
안녕하세요 두돌쟁이 까불이 워니맘 해피비타솔입니다^^
오늘은 글자 없는 그림책,
하지만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교훈적인 내용이 담긴 그림동화를 소개해드리려고요.
-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
저자 바루
출판 사파리
발매 2015.02.20.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는 바루라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영감을 받아 만든 그림책이래요.
과연 무슨 일로 어떤 느낌을 받았기에 일러스트레이터가 책까지 썼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넓은 바다 한쪽 끝에 나무가 우거진 육지가 보이네요.
평화로운 느낌이 가득한 책 첫장!
이렇게 햇살 좋고 물도 맑은 곳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 걸까요?
코끼리, 앵무새, 뱀이 사라지나봐요.
그들의 행방을 묻고 있네요..
지금 나무들이 우거진 숲에 살고 있는 코끼리, 앵무새, 뱀이 보이나요?
왼쪽 끝 나무 두그루가 잘려나갔네요.
하지만 아직까지 숲 속에 잘 살고 있어 찾기 어려운 코끼리와 앵무새, 뱀 친구들!
앗! 한쪽 끝에 있는 나무들이 모두 잘려나가고 집이 한 채 들어섰어요.
코끼리, 앵무새, 뱀이 모두 한발씩 뒤로 물러났네요.ㅠㅠ
이제는 책 절반을 넘어선 베인 나무들과 높게 들어서기 시작한 집들
앵무새는 아예 책 바깥으로 넘어갈 지경이네요...
숲은 더 없어지고 도로가 뚫리고 높은 빌딩들이 들어섰네요.
작아진 숲 속에 애처롭게 몸을 숨긴 코끼리, 앵무새, 뱀 ㅜㅜ
너무 짠해요...
나무 숲은 아주 한쪽으로 사라지고 여러 도로들과 빌딩 숲으로 변해버린 땅!
코끼리, 앵무새, 뱀은 이제 구석 깊숙히 숨어버렸어요.
이제 달랑 세그루 남은 나무 뒤에 옹기 종기 모여 있는 동물 친구들...
이제는 숲의 흔적은 아예 사라진지 오래죠....
이제는 하나 남은 나무 뒤로 측은하게 숨어 있는 코끼리, 앵무새, 뱀...
이번에는 아예 동물원 창살아네 갇혀 버렸어요.
가슴이 아프네요 ㅜㅜ
결국 우리를 탈출하는 동물 친구들
그 와중에 나무 한그루를 사수하는 코끼리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배를 타고 어딘지 모를 나무 숲이 우거진 또 다른 곳으로 떠나는 동물 친구들...
이야기는 이렇게 뒷 이야기를 감춘 채 끝이 나요.
열대 우림에 간 저자가 나무숲이 불태워지는 것을 보고
그 이야기를 책으로 직접 담아냈다고 하네요.
이 책을 보는 어린이들이 모두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기를 바라며 그림을 그려나갔겠죠!
아마존 숲에서 행복하게 살던 코끼리, 앵무새, 뱀을 쫓아낸 것은 우리 인간의 문명이겠죠.
아이와 함께 깊게 생각하고 또 이야기해볼 수 있는
글자는 없지만 많은 생각을 남기는 책이에요.
이렇게 움짤로만 봐도 울창했던 나무 숲이 삭막한 빌딩숲으로 변하는 모습이 확연히 보이죠.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 - 워니와 읽어보기
오늘은 사탕을 꼭 먹으면서 책을 보겠다는 워니... 고집이 생기기 시작하는 24갤 아기입니다.ㅎㅎㅎ
코끼리, 앵무새, 뱀을 찾고 있는 워니
처음에 숲이 우거져있을 때는 빨리 찾지 못했어요.
제가 설명으로 나무들이 없어져서 코끼리, 앵무새, 뱀 친구들이 떠나버렸다고 하니까
워니가 알아들은건지 약간 시무룩한 표정으로 바뀌더라고요...
그림책이지만 담겨진 교훈을 워니가 안 건지 알수는 없지만
매번 읽을 때마다 느끼는게 달라지길 기대해봐야죠^^
처음에는 이렇게 동물 친구들을 찾기 어려워서 제가 찾아주면
좋다고 박수까지 치고 했었는데
숲이 사라지자 너무나 쉽게 단숨에 찾아버리는 워니!
어찌보면 숲이 사라진 씁쓸한 이야기이죠.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모두 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자라길 바라면서
저도 워니와 읽어봤어요.
우선 지금은 어른들의 책임이 크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도 미리 환경보전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그림동화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