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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힘들 땐 울어도 괜찮아
김상복 지음, 장차현실 그림 / 21세기북스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중학교 도덕선생님이 수행평가로 시작된 칭찬일기
사춘기로 접어든 청소년들 특히, 중학교 시절부터는 친구와의 관계를 더 소중히 여기므로
부모님과의 대화가 적어지고 어색해지는 시기의 중학생들에게 부여된 수행평가 과제
칭찬일기
하루, 이틀에 할 수 있는 숙제가 아닌지라 집에서 눈치를 보며 부모님을 칭찬할 기회를 노리는 아이들
어렵게 포착한 찬스로 부모님을 칭찬했는데, 도리어 면박을 받거나, 상황에 맞지 않은 칭찬이어서
어색해진 분위기가 되기도 하고..
이런 실수를 통해서 아이들은 점점 더 칭찬에 익숙해지고
칭찬의 성공으로 인해 얻게 되는 부수입(용돈이나 혹 되돌려 받게 되는 칭찬들..)
그래서 온 가족이 칭찬의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거기다가 가족의 화목이란 보너스까지 얻게 되는 숙제
참 선생님의 아이디어가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의 집에서 겪는 칭찬의
좌충우돌이 우리를 웃음짓게 한다.
또 그 내용을 장차현실씨가 만화로 너무 재미있게 표현해주어서 감칠맛을 더한다.
팁으로 아이들이 지은 부모님칭찬의 오행시까지 책 아랫부분을 장식하여 만화와 오행시가
적절히 배합된 편집도 좋았다.
우리 청소년들 특히, 부모님과의 대화를 어려워 하는 친구들이 보면 더욱 좋을듯하다.
청소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부모님들이 보셔도 좋아요.
역지사지해서 생각한다면 더욱 화목한 가정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