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지혜는 어리석은 듯하니 - 옛글 57편이 일깨우는 반성의 힘 아우름 18
김영봉 지음 / 샘터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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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큰 지혜는 어리석은 듯하니'를 읽고(김영봉 지음)

 

 

옛글을 보면서, 지금 현재를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글쓴 지은이가 어지러운 시국에 대한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은 10여 년 전 부터 5년에 걸쳐 월간 <샘터>에 연재했던 글을 약간한 수정하여 다시 모은 내용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시?들도 보이고 한자들도 보이는데 그 내용을 풀어서 써주니 이해하기 쉽고 좋았다.
그리고 시대는 한 참 다르지만 .. 요즘 시대에 읽어도 전혀 다른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좋은 구절들이 매우 많았다..

p24 능히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남의 생각을 따르지 못하는 것은 배웠다는 사람들의 큰 결점이다.
세상에 이치는 끝이 없는데 어찌 자기만 옳고 남은 그르다고 할 수 있겠는가.
p41 인간에게 정말 쓸모없는 것은 오직 뽐내고 자랑하는 것이다.
p51 학문이라는 게 별다른 게 아니고 세상 이치라는 게 별다른 게 아니다.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일부터 잘 해내는 것이 그 높은 경지에 나아가는 필수적인 조건이다.
p78 재능에 대한 포괄적 칭찬은 삼가고 개별적, 구체적 사안이나 노력하는 모습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p108 옛말에 "관상이 수상만 못하고 수상이 심상만 못하다" 고 했다. 올바른 마음을 갖춘 사람이야말로 얼굴 외형하고는 상관없이 복 있는 사람이지 않겠는가.
p130 지금 소위 민주주의 시대라지만, 현실을 살펴보면 권력자의 고집 앞에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바른말을 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없다. 설사 바른말을 한다고 해도 그것이 잘 받아들여지지도 않는 세상이다.
p160 객관식 수능 시험으로 학생들을 한 줄로 세워서 우열을 판가름하는 제도로는 결코 개인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다. 대학들이 특성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면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는 분위기가 저절로 소정되지 않겠는가

 *본 컨텐츠는 샘터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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