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낚시 통신
박상현 지음 / 샘터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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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차트가든 정원사의 연어낚시이야기에 대한 에세이인데.. 읽으면서 처음에는  '연어? 낚시?'움.. 별로 관심이 생기지 않았는데 읽으면서 지은이의 이야기가 푹 빠지게 되었다.

p90 더군다가 수시로 변하는 바다는 대자연에 맞선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하고 왜소한지 처절히 깨닫게 했다.
p105 연어는 예상치 않은 상황, 의도치 않은 장면에서도 종종 찾아온다.....끊임없이 내 학구열과 실천의지를 자극한다.
만만치 않은 생명체라고 생각하니 지루하게 느낄 틈이 없다. 내가 이 영리한 물고기를 좋아하는 이유다.
p158 인편이 생길 때마다 본가와 처가에 횟감부터 훈제까지 자그마한 쿨러에 가득 채워 보냈다. 연어가 나를 대신해 고향 방문 사절 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
p199 이곳의 젊은이들은 자연스럽게 경제적 독립을 한다......자식이 부모의 원수가 되고 부모가 자식의 걸림돌이 돼서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이 드물다....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서로의 삶에 대한 규칙이 있고, 이를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산다.

낚시를 해서 혼자 그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다가 아니라,
가족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멀리 고국에 있는 가족들의 사랑을 '연어'를 보내드리고, 요리해드려서 그 기쁨을 나누는 모습으로
연어낚시를 하는 모습이 참 따뜻했다.
덕분에 연어와 낚시에 대해서도 아주 조금은 알게 되고.. 좋았다.
예전에 '연어' 관련 소설책이었나? 랑 노래 좋아했는데.. 생각

샘터 출판사 네이버 포스트 : http://post.naver.com/isamtoh 

 

 

* 본 컨텐츠는 '샘터'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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