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말고 영어 독서 합니다 - 노란 지붕에서 한 달 살기
쏘피쌤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떠한 계기로 내가 쏘피샘의 밴드 글을 구독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쏘피샘이라는 분이 영어원서에 대한 부분을 밴드 (클럽에 가입이 아니라 밴드 페이지 구독 형태)를 읽게 되었다. 영어 원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작년인가 친구랑 '원더' 읽기로 해놓고 나는 시작하다가 그만두었고 (외국에 사는 친구는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 경험이 있다 보니 마음은 있는데 쉽게 원서에 접근하지 못하다가 최근에 쏘피샘 외 다른 분들의 공저로 <영어 공부 말고 영어 독서합니다> 책을 출간한 소식을 듣고 이벤트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선뜻 손을 들었다.


나도 에고이즘 소설 필사 클럽에서 소설을 읽고 있는데 다른 분들이 원서를 읽거나 작가님이 읽고 필사한 원서 부분을 보면서도 부럽기도 했다.

영어를 접근할 때 '공부', '시험'으로 접근해서 인건지 모르겠는데 어렵다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영어 공부, 영어 원서 읽기에 내가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을까 기대 반 궁금 반이었다.

쏘피샘, 토니, 너란아이, 앤마리, 하루고요한시간 총 다섯 분이 공저로 쓴 <영어 공부 말고 영어 독서합니다> 책을 읽어보니 '즐거움'과 '함께'의 힘이었다.


배움에 있어서 '꾸준함'과 끈기가 무기라 하지만, 그 무기는 '즐거움'이 핵심에 있어야 하고 '함께'라는 부분이 끈기의 도구가 되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리북스라는 네이버 카페에 나도 가입을 했다.

영어 원서 그거 초급부터 해보면 되는 거 아닌가?

영어를 접해야 영어를 잘 하겠지?

특히 원서이든, 번역서이든, 한국어 책이든 '완독'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책을 들기도 싫게 만들 수도 있다.

시작하고 중간까지 가더라도 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완독의 부담감을 버리라고 이야기한다.


낭독은 생각도 못 해봤는데.. 뭐랄까 책에서 이런 구절이 있었다. '가끔은 무모함이 내 무기가 되기도 한다'

그래.. 많이 이것저것 생각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리북스 카페에 들어가서 원서 공지들을 살펴보기도 해보았다.

나도 올해는 원서를 도전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봐도 어디서 본 글이 기억이 나는 게..

"고전을 읽히려는 것보다 독서클럽을 만들어 아이들이 독서를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길"

영어도 엄마가 재밌게 무언가에 빠져있다면 그게 어쩌면 가장 좋은 교육인 것 같기도 하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하는 것 보면 재밌어 보이고 해보고 싶어 하기도 하니..!

오랜만에 영어 공부, 영어 독서에 좋은 동기가 돼준 책이었다.


책의 뒤 겉표지에 이런 말이 쓰여있다.

" 이 책의 수신자는 모든 사람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영어를 짝사랑하며 연습만 하다가 지친 당신, 갈고닦은 영어를 실생활에서 활용하고 싶은 당신, 이것저것 다 해봐도 영어가 늘지 않아서 속상한 당신, 영어 원서 읽기가 꿈인 당신에게 바치는 글입니다"

이 책의 수신자는... 나인데?

내 마음처럼, 영어를 조금 더 하고 싶은데 살짝 막연하고 토익시험공부하듯이 하고 싶지는 않고(시험공부처럼) 진짜 언어 공부를 즐겁게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서 위로와 방법도 얻게 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책을 재미있게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