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모나리자
박찬순 지음 / 강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검은 모나리자? 제목에 이끌려 책을 열었다. 

루브르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사람 많이 모으는 모나리자가 검다고? 

책장을 넘길수록 의문은 조금씩 풀려갔다.

박찬순 작가의 이번 책은 놀랍게도 코로나 정국에 대한 보고서 같은 

의미 깊은 책이었다.

한편 한편이 모두 현세태를 직접 반영한 작품들로써 보통사람인

우리가 메스컴을 통해 익히 아는, 그러나 숫자적 의미에 가려진 

속살은 모르는...진실들로 가득차 있어 놀라웠다.

펜데믹 중에 일어난 사건들이 메스컴의 장막을 뚫고 

맨살을 드러냈다. 

전쟁과도 같은 코로나 시국에서 살아남은 우리는 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헛되이 죽어갔고 

짐승처럼 처리됐는지....!

살아남은자의 이유모를 죄책감을 씻어주는 한바탕 굿!

발품이 느껴지는 현장취재와 작가의 공감력과 상상력이 작품마다 빛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