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나는 한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해 살았다. 때로 제어하기 힘든 분노와 열정에 사로잡혀 피할 수도 있었던 상처를 받거나 입힌 일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언제 나 양심과 직관이 명하는 바에 따라, 스스로 당당한 사람으로 살 고자 몸부림쳤다.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어쨌든 나는 작은흙집에서 났고, 거기에 새로 지은 큰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이 집에서 살다가 죽을 것이다. 이것이 내 운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