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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만으로 이미 충분한 당신
파나슈 데사이 지음, 유영일 옮김 / 올리브나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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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만으로 이미 충분한 당신 -파나슈 데사이-


" 당신은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살라는, 

그럼으로써 당신의 인생과 세상을 밝히라는 부름을 받고 이 지구에 온 것입니다. "


지금껏 살아오면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며 산 적이 있는지 돌아보니 슬프게도 대부분 그러하듯 나 역시 남들의 기대와 시선에 갇힌 삶을 살았다. 칭찬 받으면 더 노력해서 더 칭찬 받고자 했고, 비난 받으면 그것은 날카로운 흉기가 되어 목을 찌르는득한 위협으로 느꼈다. 내 삶이지만 내 삶이 아닌 것. 그것이 이제껏 내가 걸어온 삶이었다. 

이제는 나답게 살리라 다짐해도 피부처럼 덧씌워진 나에 대한 관념이 또 다시 제자리로 끌고 내려온다. 나아가다 돌아오고 또 나아가다 돌아오는 반복. 이 창살없는 감옥을 정녕 벗어날 순 없는걸까?

나는 무엇일까? 이 육체로 태어나 죽는 것이 진짜 나일까?

참자아에서 분리된 삶은 이토록 고통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진실은 세상은 적이 아니었고 빈정대는 상사는 나의 친구였다.

'자신이 무가치하다는 인식'을 치유해야한 한다.

조건화된 인생트랙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나?


"우리의 참자아를 무시하고 참자아로부터 분리된 채 무지의 삶을 살게 되면, 필연적으로 '나는 무가치하다'는 느낌이 생겨나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역할극을 하고 있을 뿐, 참자아는 더럽혀질 수 없다. 

어떻게 해야 어둠을 없앨 수 있을까? 빛을 켜는 것이다. 참자아의 진정한 빛을 알아차리고, 그동안 가리고 있었던 차단막을 치우는 것. 외부세계의 주의를 돌려 내면을 의식해야 한다.

자신의 느낌, 생각, 동기에 인지의 빛을 비출 수 있다.

어둠은 '분리' 다.

싸워서 이기는 것도, 어둠을 바꾸는 것도, 고장난 것을 고치는 것도 아니다. 나는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

어린 시절, 걱정없이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놀고 꿈틀대는 지렁이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있는 그대로의 앎. 경험으로 덧칠해진 진리의 빛을 켤 때가 온 것이다.

진흙속에 숨겨진 금빛불상처럼 신성한 본질은 깊숙이 묻혀있다. 

세상의 조건화를 걷어내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야 할 때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야 한다. 있는 그대로 이미 충분한 나의 참자아.


"진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은, 의식적인 관심과 주의집중에 있습니다."


"참나 I am는 존재Being 곧 영혼Soul으로서, 우리의 잠재력 전체를 나타냅니다."


몸, 생각, 감정은 내가 아니다. 조건화된 프로그램에서 모두가 벗어날 수 있다. 모무다 신이고 붓다인 것처럼.

그것은 지극히 어려울 수도 숨쉬는 것처럼 쉬울 수도 있을 것이다.

존재 Being가 진짜 나다.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부족함도 분노도 나를 통과하는 바람일 뿐, 언뜻 드러나는 희미한 진리의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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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이해하면 사라진다 - 성내지 않고 . 참지 않고 . 화를 버리는 법
일묵 지음 / 불광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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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하면 사라진다 -일묵-

 

세상의 모든 것은 조건을 의지해서 발생한 것으로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무아이므로 그것들은 집착할 가치가 없다.’

 

우리네 인생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시간들은 얼마나 될까? 직장, 가족, 친구들, 심지어 마음공부를 위한 모임 등, 어디에서나 갈등은 생기기 마련이다. 여기 지금의 상황이 싫어 다른 곳으로 옮겨 보아도 이내 스트레스와 화는 따라온다. 죽으면 이 모든 것이 해결될까?

묻지마 폭행, 따돌림, 뉴스만 틀면 나오는 말도 안되는 사건들에 또 화가 난다. 화로 가득한 세상, 인생. 도대체 이 화의 정체는 무엇일까?

똑같은 상황이라도 그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대표적으로 신라시대 원효스님의 유명한 해골물 일화가 있다.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든다.’

대상 그 자체에 괴로움이나 행복의 속성이 내재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을 아는 마음에 따라 괴로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행복이 일어나기도 하는 것이다.

,,. 흔히 3독이라고 표현되는 해로움 마음의 뿌리다. 세상의 모든 현상이 조건을 의지해 생겨나므로 욕망으로 인해 생긴 행복도 역시 조건을 의지해서 생겨난다. 조건을 의지해서 생겨난 것은 조전이 다하면 사라지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성취한 것이 영원할 것이라 착각한다. 화는 대상을 싫어하는 마음이다. 우리는 육체가 아프면 화가 일어난다. 왜 아프지? 왜 낫지 않는거지? 아무리 아라한이라도 육체적 고통까지 완전히 소멸할 순 없다. 우리는 고통 그 자체보다 그 고통을 싫어하는 화 때문에 오히려 더 큰 고통을 겪는다.

정당한 화는 없다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선 자비와 지혜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화는 조건을 의지해서 일어나며 고정된 모습이 아니다. 해로운 작용은 있지만 실체는 아니다. 화가 일어나면 화라고 알아차려야 한다. 화를 자신과 한 걸음 떨어져서 관조하듯이 알아차려야 화에 휩쓸리거나 다투지 않는다. 화는 탐욕의 반작용으로 일어난다. 탐욕이 충족되지 못하면 불만족이 일어난다. 어리석음을 버리면 화가 버려진다. ‘내가 있다.’라고 잘못 아는 어리석음.

나 역시 오랜 시간 몸이 아팠다.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어 일어나는 답답함, 언제까지 이렇게 불편하게 살아야 하는 분노가 몸의 통증과 더불어 심신을 더 괴롭게 만들었다. 왜 나는 화가 났을까? 나는 내 몸이 항상 건강한 것이라 생각했다. 아픈 것은 다른 이들의 몫이었지 내 몫은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조건을 의지해 나타난 결과에 나는 화가 났고 지쳤다. 단지 조건 따라 일어난 물질과 정신인 나를 영원히 건강한 나로 착각했다. 무아임을 모르고 이 통증을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다.

화를 버리는 수행으로 호흡수행과 마음관찰, 자애수행, 부정관수행을 책은 알려준다. 매일 명상을 해보자, 3분이라도 해보자며 방석 위에 앉아 보지만 온갖 떠오르는 잡념과 숨은 또 어찌나 불편하게 쉬어지는지 쉽지가 않았다. 매사 빨리 빨리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해서 몸은 항상 긴장된 상태로 호흡은 매우 짧고 얕았다. 겨우 살아낼 만큼의 호흡으로 버티며 지낸 것이다. 붓다께서는 자신보다 더 소중하고 더 사랑스러운 사람은 찾을 수 없다고 하셨다. 자애, 진정한 자애는 자신도 행복하고 타인도 행복하고 둘 다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행복한 모습을 필두로 주변 사람 그리고 싫어하는 사람에게까지 자애의 대상을 넓혀본다. 나와 남의 경계를 허물어 본다. 단지 아는 것으로 끝나선 안 된다. 수행하고 삶에 적용시켜야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작심삼일인 나 일지라도 싫어하거나 원망하지 말자. 나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화를 버리고 괴로움도 소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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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해요? - 철학자에게 인생을 묻는다
맨리 P. 홀 지음, 윤민 옮김 / 마름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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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해요? 철학자에게 인생을 묻는다.

 

 

하루에도 머릿속 생각은 끊임업이 올라왔다 사라진다. 두려움에 몸은 굳고 위장은 쓰려서 더 마음은 무거워진다. 건강, , 인간관계, 성취... 이것을 생각하면 또 다른 생각이 올라온다.

 

사는게 왜이리 어려울까? 남들도 나만큼 사는게 어려울까?

 

이 책은 독자와 강의 청취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올바른 삶에 관한 질문 10가지와 답변을 성실히 얘기해준다. 누구나 한번쯤은 품었을 의문. 담장의 고민이 해결되지 않아도 많은이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 한 켠에 위로를 받았다.

 

첫번째 질문, 친구를 사귀지 못하겠어요.

 

내가 인간관계로 이렇게 오랜 시간 괴로워할 줄 상상도 못했다. 모두가 나를 좋아했고 어디서든 빛이 나는 인기인이었으니까. 지금은 소심에 소심의 바닥까지 온 것 같다. 나 빼고 모두가 행복해보였다. 나는 투명한 유리벽 사이에 외로이 떨어져 있는 기분을 자주 느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심판하려는 마음, 판단하고 내 기준에 맞지 않으면 탈락. 내 마음을 나보다 더 잘 알아주길 바라는 욕심. 글로 적으니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생각으로 살아온 것 같다. 나만 싫어하는 상상. 피해자 역할에 빠져 우울감으로 보내는 황금같은 시간들. 저자는 내 성격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부터 자세히 분석해보라 한다.

 

나를 알면 내가 왜 외로운지 파악할 수 있다고.

 

'알량한 자존심과 편견 때문에 남과 어울리지 않는 것' 이라는 구절이 가슴에 와닿았다. 뭔가 고상하고 나는 당신들과 달라' 라는 자부심이 마음 깊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다. '손을 내빌어줄게' 라며 손을 뻗어도 잡아주는 이는 없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손을 뒤로 감추고 고고한 척 한다. 마음은 갈기갈기 찢긴채로. 다양한 예시를 들어가면 우정과 삶의 의미를 다시 안겨준다. 나를 인정하고 상대를 인정한다. 너무나 쉬운데 그것이 너무나 어려워서 고민이다. 훈련 또 훈련하는 수 밖에.

 

10가지 질문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다. 전부 다 해당되거나 최소 한가지는 살면서 의문이 들었을만한 질문들이다. 뜬구름잡이식의 답변보다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답변이 낮은 담장을 지나가듯 가볍게 다가오니 읽기 훨씬 수월한 책이다. 무거운 질문에 친구같은 답변이 은근한 위로까지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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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팅 머니 - 사람, 직업, 돈을 끌어오는 마음의 법칙
사나야 로만.듀앤 패커 지음, 유지훈 옮김 / 물병자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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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 흔히 돈하면 물질적인 가치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정신이 물질로 표현된 결과다. 예전에 <시크릿> 이라는 강렬한 빨간색 표지의 책이 선풍적으로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끌어당김의 법칙, 그 때의 나는 무슨 허황된 소리냐며 일하지 않고 어떻게 돈을 벌어들일 수 있나? 실패자들의 자기위안 쯤으로 여겼었다. 부와 풍요에 대한 관심이 커져갈수록 빨간책의 내용은 진리를 써놓은 것임을 뒤늦게 알게 됐다.

건강, 풍요, 좋은 인간관계 등 그것들은 모두 결과다. 원인에 의한 결과. 우주의 법칙, 자연계의 법칙, 인과관계라는 절대법칙은 결코 빗나감이 없다. 한 치의 오차라도 있다면 이 우주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법칙은 속박이자 해결사다.

<머니크리에이팅>은 어떻게 돈, 풍요, 인간관계를 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다정한 설명과 훈련법까지 제시해준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정신의 법칙을 제대로 인식하고 활용한 이들은 부자가 될 것이다. 혹여 인식하지 못했다고 해도 무의식은 이 법칙을 알고 따르고 있었을 수도 있다.

나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 생각했다. 그것은 주변환경에서 오는 암시와 스스로가 속박한 고정관념에 불과했다.

나는 무한하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될 수 있다. 다만 스스로를 제한하지만 않는다면.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실행해보자. 법칙은 한치의 오차가 없다. 그 위대한 법칙을 진실되게 믿고 거대한 자력이 되어 부와 풍요와 좋은 것들을 끌어당기자.

의식하는 것만 존재한다. 우리 안의 부정과 거짓된 비판의 잔소리를 고요히 하고 진짜 내 안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풍요는 부족함이 없다. 쓰고 써도 줄지 않는다. 우리들의 소중한 인생을 가치있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쁠까.

모두가 이 기쁨의 진리를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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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휴먼 - 당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
디팩 초프라 지음, 김윤종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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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를 하는 이들에게 "디팩 초프라"는 어쩌면 익숙한 이름일지도 모른다. 나 역시 그의 저서를 읽으며 삶과 인간에 대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는데 도움을 받았다.
인도 뉴델리 태생의 내과의사로 그의 저서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인간의 궁극적 목표인 '행복', 모두가 행복을 향해 나아간다. 하지만 그 여정은 그리 녹록치 않다. 여러 난관에 부딪힌 우리들은 상처투성이 겁쟁이가 되버렸다. 환경에 반응하는 의지박아. 과연 그것이 진정한 인간의 모습일까? 호르몬에 좌우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존재인가? 우리는 뇌가 아닌 뇌를 사용하는 자다. 생각이 아닌 생각하는 자다.
메타(meta)는 초월(beyond)을 의미한다. 저자는 모든 이가 이미 메타현실에 있다고 말한다. 세상은 각자의 신념대로 펼쳐지고 있다. 각각의 우주를 창조한다. 그 우주가 엉망진청이라면? 넘어서야한다, 일상을 넘어서야 한다. 자신의 진정한 정체를 발견하기 위해선 스스로 여기는 자신의 정체성을 넘어서야만 한다. 그 모든 일이 의식 안에서 벌어진다. 일체가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다.
책은 메타휴만 의식의 성향을 점수로 평가하고 해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의 점수는 실망스럽게도 낮은 점수였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크게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환영에 사로잡힌 인간은 메타휴먼으로 존재할 수 있음을 믿기로 했기에.
서른 한 가지 메타휴먼 과정을 말미에 소개해주고 있다. 매일의 과제를 연습하며 자신의 경험을 적을 수 있는 실용성까지 준비했다. 실상을 명료하게 보기. 그것은 불가능이 아니다. 오래된 습관, 기억, 신념을 벗고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과정. 두근거리며 살짝 미소까지 지어지는 여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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