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항아리 - 한국 비룡소 전래동화 4
이수아 글 그림 / 비룡소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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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항아리나 요술램프같은 것이 있다면... 어떨까요?

누구에게나 욕심이야 있지요...

요술공주 밍키에서 요술을 부려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요술을 부리는데

어른들은 경제적인 걸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그만큼 살기가 녹록하지 않다는 거겠지요...

사실 요술항아리가 있다면... 불행해질지도 몰라요..

착한 사람 손에 들어가면..

책에서 처럼.. 그렇게 욕심을 부리지 않겠지만...

정말 악용되거나 이것때문에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고,

행복한 결말이 될꺼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요술항아리가 있다면... 이라고 상상하는건 즐겁네요....

 

나에게 요술 항아리가 있다면??

전 아주 게을르다지요...
옷을 넣어서 옷을 안 빨아도 될만큼 옷을 갖고 싶고요......
밥도 안해먹고 싶어요 맛있는거 사다가.. 먹고 싶을때 넣어서.. 배불리 먹을래요....ㅋㅋㅋ
일해줄분 넣고 싶은데.. 할아버지처럼 많아서.. 먹여살리기 힘들까봐.. 그건 건너뜁니다..ㅋㅋ

 

우리집에 요술항아리 책만 3권이 있네요..

하지만.. 요술항아리는 우리나라 전래이기 때문에.. 약간씩 다 틀려요...

어차피 입에서 입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를 어떻게 살을 붙이느냐에 차이가 있겠이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현대판!!! 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보통 요술항아리에 나오는 원님의 심판도 받지 않습니다..

여기에도 옛날이 아니라는 문구가 나오네요..

"야, 이게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요술 항아리인가 보다, 요술 항아리!" ㅋ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구어체의 문구.....

대화만 구어체가 아니라.. 모든 문장이 술술 말이 흘러가듯 써져있습니다...

이러지 뭐야.. 냅다 빼앗아 버렸어...  이렇게 하나의 이야기를 하듯 연결이 되어 있네요..

아이에게 잠들기 전에 베드타임 동화로 활용해도 좋겠어요..

요즘 전

농부가 처음에 항아리를 발견하고 오줌독으로 써야겠다하고 가져온 항아리..

진짜 여기에 오줌을 싸면.. 흘르고 흘러 오줌바다가 되는거 아닐까 하고 엉뚱한 상상을 해봅니다..

 

그리고.. 전 이 욕심쟁이 부자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오백이십칠명의 아버지를 버리지 않고.. 거지꼴이되어서도 모시고 살잖아요..

요즘 한명뿐인 부모도 모시려고 안하는데....

약간 비꼬아 생각도 해봤지만..

욕심은 과하면 안 좋다는 거!!!

 

교훈과 재미가 있는 현대판 요술 항아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울아이와 그릇하나에 물건 집어 놓고..

하나씩 꺼내면서.. 나오고.. 또 나오고... 하면서 읽었더니...

더 좋아하네요....

 

욕심 적절히 부릴테니, 요술항아리아.. 우리집에 똑 떨어져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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