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 코코몽! - 코코몽!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려면 2
고정욱 지음, 올리브 스튜디오 그림, 신혜원 감수 / 올리브트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TV에서 보았던 캐릭터를 책으로 만나서 넘 반가웠다..

울 딸내미도 TV를 좋아하다보니.. 캐릭터를 넘 좋아한다...

코코몽 책 3권과 함께 내아이를 위한 성품별 맞춤 자녀교육 프로젝트 까지....

소시지원숭이 코코몽, 계란 토끼 아로미, 무버섯하마 두리, 오이악어 아글, 파닭 파닥이, 당근 당나귀 케로, 완두돼지 두콩, 세콩, 네콩이...

음식과 동물을 조화로 이쁜 캐릭터들이 탄생했다...^^

 

#나도 같이 할래 - 친구와 함께 하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협조'

토마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던 두리, 아글, 파닥이 케로,두콩,세콩,네콩이가

엘리베이터가 거꾸로 뒤집어지면서 코코몽과 아로미가 살고있는 냉장고나라에 떨어졌다..

아로미집의 신기함에 화단과 손잡이를 망가트렸지만..

함께 하니까 다시 예쁜 꽃받이 되었다..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울 딸내미는 요즘 협조를 배우고 있다..

문화센터에서 마지막에 쓰던 물건 정리 할때...

꼭 혼자 들기 무거울 꺼 같으면, 둘이 같이 들도록 한다...

조금씩~ 조금씩 옆걸음으로 선생님한테 갖다 주는걸 보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함께 하는 즐거움도 알아가는 울 다현이...^^

 

#도와줘!코코몽! - 자기보다는 친구를 도와줄때의 보람을 배울 수 있는 희생

사과한알갖고 코코몽과 아로미는 다투게 된다. 먼저 보았다! 먼저 잡았다! 결국.. 달리기시합으로 사과내기를 하는데...

시합도중 들리는 소리~ "도와줘!"

코코몽은 시합을 위해 무시했지만.. 아로미는 시합보다 친구가 더 소중하기에 도와준다...

물론.. 도움을 받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아로미도 시합에서 이긴다..

 

어른들도 마찬가지고, 아이들은 어떤 경쟁에서든 이기고 싶어한다..

나도 어린시절 욕심이 너무 많았다...

모두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과정이 훨씬 아름답다....

난 울 딸내미가 시험에서 답은 틀렸지만.. 푸는 과정이 맞는다면 칭찬을 해줄것이다.

여기서 배울 수 있는 한가지... 

친구를 도와줄때의 보람...

세상은 혼자 살 수 있다.. 나의 희생이 좀 따르더라도..돕고 도우면서.. 어울려사는 곳...

울 딸내미도.. 아로미처럼 예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뭐? 괴물이라고? -여러 상황에서 벌어진 일들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

케로가 밭에서 스윽 스윽 이상한 소리를 듣고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면서..

말이 전해지고 전해지면서 무서운 괴물로 변해간다..

결국... 그 괴물은, 귀여운 고구마 두더지..

 

난 이 책을 보면서 한사람이 다른사람에게 전하면서..가족오락관의 한프로그램이 생각난다...

한사람이 다른 사람에 짧은 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처음 주어진 단어와는 완전히 다른 말로 변해가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소문이라는 것은 말을 전하면서

보태지기도 하고.. 자기한테는 불리한것은 빼면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어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소문이라는 것은 무섭다...

정보의 천국에서 살면서 울 다현이가 어떤것이 옳고 그름인지.. 분별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주길..

물론, 자기의 주관에 따라 어떤정보를 왜곡하면서.. 폄하하거나, 지나치게 과장하지도 않게....

 

재미있는 책도 읽고.. 인성도 배우는 일석이조!!의 기회였다..

아로미의 표정이 얼마나 리얼한지...

캐릭터들도 귀엽고.. 이야기 하나 하나 얼마나 소중한지....

 

울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데..

지식교육보다 인성교육부터 먼저 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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