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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질투한 문명들
찰스 벌리츠 / 새날 / 1999년 1월
평점 :
품절
저자도 스스로가 '아틀란티스 신봉자'라고 밝히듯이 이 책은 전설상의 초고대 문명인 아틀란티스의 흔적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에 씌어진 책이지만 그의 논리는 아주 설득력 있다. '신의 지문'의 작가 그레이엄 핸콕의 주장을 이끌어 낸 원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벌리츠는 언어학적인 연구방법을 동원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 나가면서도 잘못된 근거를 제시할 수도 있는 오류를 경계하고 있다.
특히 그의 문체는 선동적이지도 않고 감성적이지도 않으며 아주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라서 이를 읽는 독자들은 설득당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그리고 마지막에서 이미 멸망한 문명을 연구해야 하는 당위성까지 언급하며 글을 끝맺는데 역사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전환시켜주기도 한다.
다만 흠이라면 출판된지가 오래되서 그런지 책에 삽입된 사진들이 선명하지 못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