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후에도 읽고 싶은 한국명작동화 3 - 1991~2010 100년 후에도 읽고 싶은 시리즈
한국명작동화선정위원회 엮음 / 예림당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요즘 스마트폰에만 빠져지내고 있는 큰 딸
자세도 나빠지고, 눈도 나빠진다고...적당히 하라는 엄마의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 12살 사춘기 아이
그나마 책읽기는 좋아하는지라 책 한 권을 쥐어줘봅니다


<100년 후에도 읽고 싶은 한국명작동화 Ⅲ>
첫 인상은 예상보다 무척 두꺼워 헉! 싶었답니다.
책이 너무 두꺼우면 시작도 전에 의욕이 사라진다랄까?^^;;;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아이는 '엄마 고마워~'하고는 선뜻 받아듭니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제목 속에 있는 '명작'이라는 단어때문이랍니다.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와 함께 '명작'이란 단어도 재미나 내용 면에서 검증되었다는 얘기가 되니까요.
그런데 이 책은 명작으로 인증받아가는 도중의 이야기입니다.
책날개에 「이제부터 명작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엮은 것』이라는 표현이 있네요.
엮은이는 '한국명작동화선정위원회'입니다


'100년 후에도 읽고싶은 한국명작동화' 시리즈는 벌써 3편이네요.
각 편은 시대별로 나누어져 있는데 3편은 1991년~2010년의 한국소설의 묶음으로 이전 시리즈에 비해 가장 최근 작품을 담고 있어요.
그래서 현재 아이의 생활과의 이질감이 적어 글을 이해하기 쉬울 거 같았어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목차를 펼쳐봅니다.
제가 아는 제목이 하나도 없어요 ㅜㅜ
완전 반성 모드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반성하고 앞으로는 아이와 함께 꾸준히 독서 타임을 가져야 겠어요.


글밥은 제법 있는 편이라 초등 중학년 이상부터 보면 좋을 거 같아요.
그렇지만 중간 중간 멋드러진 일러스트가 있어서 책읽기가 훨씬 편한 거 같아요.

이 정도 일러스트면 글의 보조적인 역할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작품같이 느껴집니다


이 일러스트는 큰 아이가 가장 감명깊게 읽었다하는 '꽃구경 가자' 중 한 장면입니다.
벚꽃이 만개한 꽃길 터널에 분홍 꽃신을 안고 서있는 아이의 모습
너무 아름다운 그림인데 글을 읽고 보면 아주 가슴이 먹먹해지는 정면이랍니다.
아이따라 읽으면서 코 끝이 찡~

말랑말랑 감성을 두드려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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