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울며 읽은 책은 처음이다.

안타깝게 희생당한 여자아이와 내 딸이 나이가 같아 감정이입이 제대로 된 듯 하다.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없을 것 같았지만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일면서 가독성이 붙었다.

이 책은 사형제도에 관한 무거운 주제로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사형 폐지라는 이름의 폭력]

주인공이 쓰려고 했던 책의 제목만 보더라도 그 속에 함축되어 있는 내용을 쉽게

짐작이 가능하다.

「지금의 법은 범죄자에게 너무 관대하니까요

   사람을 죽인 사람의 반성은 어차피 공허한 십자가에 불과한 데 말이에요

   하지만 아무 의미가 없는 십자가라도 적어도 감옥 안에서 등에 지고 있어야 돼요 」P406

 

「사람을 죽이면 사형에 처한다 -  이 판단의 최대 장점은 그 범인은 이제 누구도

   죽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P213

 

재범의 우려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이고 누구에게 그 자격이 주어지는 것인가.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고도 사형을 받지 않고 모범수로 나와서 재범을 저지른다면

그 또한 국가가 함부로 사람을 죽이는 거라며 인권 운운하면서 폐지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거기다 당신이 유족이라면.....

 

얼마전 일본에서 딸을 잃은 어머니가 고군분투 끝에 범인의 사형을 이끌어 낸 기사를

보았다.

피해자가 한 사람이라고 해서 그 죄가 상대적으로 가볍지 않다

어머니의 주장은 얼핏 그런 내용이었던 같다.

살인죄 앞에서는 용서란 결코 있어서도 안되며 살아 있다는 것 조차 그들에겐 사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평 글쓰기 특강 - 생각 정리의 기술
김민영.황선애 지음 / 북바이북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쓰기의 동기를 불어넣기 충분한 책입니다
서평쓰기에 관심이 생기면서 어떻게 써야할지 갈피를
못 잡고있는데 단비같은 책이었어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5-11-09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 지금+여기 3
오찬호 지음 / 개마고원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 좀 바꿔주세요 무서워서 구매하기 꺼려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