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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 썰전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3
김경선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11월
평점 :

요즘 중학교정도의 아이들도 명품 하나씩 가지고 다니는게 유행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중학생 아이들이 벌써? 라고 하시겠지만 사실 우리때도
몇몇의 브랜드를 가지고 다니는게 유행이었죠.
이번 청소년인문은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바로 꼰대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썰전 인데요.
아이와 읽어가며 같이 이야기나누기도 참 좋았던 인문책이었답니다.

청소년인문 꼰대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썰전을 쓰신분은
지난주에 소개했던 세상을 흔들어라 콘텐츠의 힘을 쓰신 김경선 작가님이세요.
인문학책이지만 딱딱하지 않고 스토리안에 그 내용을 담은것도
너무 좋았던 김경선작가님책!!
이번 꼰대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썰전 역시 아이들이 인문학을
쉽게 다가가기 좋게 써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브랜드는 뱀파이어로 시작되는 목차를 보니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는 청소년인문 꼰대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썰전.
브랜드에 대한 정의부터 브랜드가 만든 세상
브랜드에 대한 경제, 사회, 문화, 심리, 철학적인 부분을 담았네요.


우리는 중2병이라는 사춘기시기를 불편해하죠.
중2인 주인공 현수는 겨울 점퍼를 가지고 싶어해요.
그냥 겨울점퍼가 아닌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비싼브랜드의 점퍼이죠.
이 마음을 잘 아는 엄마는 한편으로는 아들이 이해가 되지만
비싼가격의 점퍼라서 일단 반대하고,
풀이죽은 현수에게 아빠가 찬성하면 사준다고 하게되어요.
청소년인문 꼰대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썰전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현수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브랜드는 뱀파이어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자신이 가지고 싶은 점퍼를 얻기로 하죠.
그런데 이런 프레젠테이션이라 너무 기특하지 않나요?
그리고 그 속에 브랜드에 대한 정의,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사회적기업과 이타적기업과 브랜드의 상징성등이 들어가있답니다.
청소년인문 꼰대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썰전에서는 각각의 주장을 읽어가며
자신도 그에 맞는 주장을 응원하게 되게 만들어요.
아이는 현수오빠의 프레젠테이션도 좋았는데
아빠의 이야기로 다른 부분을 알수있어서 너무 어렵다고 하던데
저 역시도 둘다의 입장이 이해가 되니 어렵네요.
현수는 브랜드 겨울점퍼를 살수 있을까요? ㅎ


청소년인문 꼰대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썰전에서는
본문에서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나 모르는 용어등은
이렇게 주석을 달아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처음 인문학을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책을 읽을수 있답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을 이렇게 따로 다루어서 한번더 알아가게끔 하고 있어요.
현수가 정리한 내용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안의 내용들을 우리도 같이 알아보고 있는 느낌을 주는 형식이라
더욱 아이가 관심있게 읽을수 있었답니다.

청소년인문 꼰대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썰전을 통해서 브랜드에 대해
다양한 부분으로 알게되었네요.
저도 한때 탐스의 그 시스템이 좋아서 구입을 했었고,
스타벅스에서 비싼 커피지만 그 분위기를 즐겼으며,
학교다닐때 이스트백 같은 가방도 부모님께 졸라서 매고다녔던 생각이 났었어요.
아이와 같이 이야기를 해보니 티나역시도 요즘 포켓몬빵에 스티커때문에
아이들이 빵은 잘 먹지않고 버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네요.
브랜드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던 너무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인간다움의 학문인 인문학!
글을 쓰신 김경선작가님은 인간다운 세상을 만드는 첫번째 요소가 "측은지심"이라고 했어요.
상대에 대한 연민, 누구나 서로를 인정하고 도울수 있는 마음은
좋은세상을 만들수 있다는것이죠.
그래서 어른에 비해 약자로 해당되는 청소년을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본다면
위로를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네요.
지식뿐 아니라 위로까지 받을수 있는
꼰대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썰전!! 그리고 다양한 청소년인문들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