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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4 - 사춘기 땐 우리 모두 외계인,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ㅣ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정재승 기획, 정재은.이고은 글, 김현민 그림 / 아울북 / 2020년 8월
평점 :

어린이 지식교양 뇌과학동화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4권이 출시되었어요.
우리나라 뇌과학자 하면 딱 떠오르는 알쓸신잡의 정재승교수님의 책인데요.
정재승 교수님도 딸아이가 있는데 그 딸아이가 봤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출간하셨다고 해요.
특히나 이번 4권은 사춘기땐 우리모두 외계인이란 부제로 사춘기의 이야기를 다루었어요.
티나보다 엄마인 제가 더 보고싶었던 그책!!!
한번 살펴볼까요?

무서울것이 없는 사춘기시절...
외계인이 되어버린 10대의 마음을 설명해주는 과학이야기래요.
뇌과학 전문가인 정재승 교수님의 사춘기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 기다렸던 책이예요.
사춘기 아이들은 자기의 마음을 읽어주는 책이 될테고
엄마들은 사춘기를 맞이하기 전에 미리 읽어두어도 도움이 될테고,
이미 사춘기에 접어든 엄마라면 더욱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편의점에서 일하는 루이는 집에 불이나서 오갈곳이 없어졌어요.
특히 동생인 대호가 걱정인데 라우드에게 부탁을 하지요.
지구인이 아니게 보일까봐 라우드는 대호를 집으로 데리고 오고
아우레 외계인들과 같이 생활하게 되었답니다.
위험한 사춘기 녀석이라 설명한 대호!!
아우레 외계인은 사춘기인 대호를 알아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대호는 방에 콕 쳐박혀서 나오지않고 스마트폰만 보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고
게임중독이 심각하다고 판단했어요.

어린이 지식교양 뇌과학동화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는
아우레 외계인들이 인간들을 탐구한 보고서가 나와요.
이부분을 보면 앞선 내용들을 뒷받침하는 뇌과학적인 부분이 나와서 더욱 재미있답니다.
흥미있게 읽다보면 우리모두 뇌과학을 자연스레 알아가고 있다는 사실!!
이번 사춘기땐 우리모두 외계인의 첫번째 보고서는
지구인은 쉽게 중독된다 입니다.
지구인의 뇌는 즐거운 일을 하면 도파민이란 물질이 분비되지만
재미있다고 그일만 하게되면 도파민이 나와도 뇌에서 흡수하지못해 즐겁다고 느끼지 못한데요
즐거움을 느끼려면 더 큰 자극이 필요하므로 점점 집착하는 상황이 되고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정도로 집착하는 일을 우리는 '중독'이라고 불러요.
그리고 지구인들은 게임을 좋아하는데
특히 청소년들은 게임에 중독되면 현실과 가상세계를 구분하지 못해
현실에서 사고를 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잘못된 행동을 해도 게임처럼 리셋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것이죠.

이제 본격적으로 사춘기 아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되요.
그중 금사장의 딸 유니는 중2인데 아무리 불러서 깨워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흔들어 깨우면 짜증을 내고 포기하면 또 지각이라며 신경질을 냈죠.
밥먹을 시간은 없지만 머리를 다듬을 시간은 있어야하는 외모에 신경쓰는 나이!!
바로 사춘기네요.
사춘기 지구인이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는것은
뇌가 자라는 속도 때문이래요.
감각을 받아들이고 즉각반응하는 부위인 편도체가 먼저 발달하고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전두엽은 사춘기 시절을 거치면서 서서히 발달한다고 하네요.
이로 전두엽이 편도체를 조절할 힘이 형성이 되지않아서
생각도 해주지않고 바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