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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와 벽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2
레오 리오니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평점 :
생쥐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던 벽,
생쥐들은 그 벽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지만
가장 어린 틸리만 벽 반대쪽을 궁금해했습니다.
생쥐들의 세상 속 벽처럼
우리에게도 ‘벽’은 존재합니다.
베를린장벽같은 현실의 실체화된 벽 뿐만이 아니라
마음 속의 ‘성장배경’같은 벽은 누구에게나 세워져 있을 수 있습니다.
틸리는 끊임없이 그 벽 너머로 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우연히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낸 틸 리가
벽 반대쪽에 도달해 마주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벽 너머에는 틸리가 상상하지 못한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틸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벽 반대쪽으로 간 틸리는 그곳에서 존경을 받게 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죠.
틸리는 그들을 데리고 원래 자신이 있던 곳으로 데려가며
비로소 두 세계를 하나로 만듭니다.
틸리에게 감탄한 점은
벽 반대편으로 가기 위해 벽을 넘어서지도 망가뜨리지도 않고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낸 점입니다.
과연 우리는 그 벽을 넘어서기 위해 어떤 방법을 택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