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제목보다 먼저 들어오는 쥬브의 웃는 모습과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듯한 몸짓에서 벌써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책이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가 보고선 공룡이 웃고 있네! 어디 좋은데 가나봐~ 누구 만나러 가나? 등등 호기심 어린 질문을 쏟아낸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그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며 보는 딸
11살이기에 조금은 유치할수 있는 그림책을 아직도 즐겨보는 그녀는 이렇게 그림에 글을 새로 붙이는것도 좋아한다. 이 책은 그림이 특히 이쁘다며 좋아했다.
두번째로 다시 볼때는 글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읽으며 빠져들었다.
세번째로 그림과 글을 같이 보면서는 마음을 적시는 장면이 많았던지 나를 붙잡고 이런저런 속내를 내비친다. 엄마 글쎄 블루틴이 죽었는데 다시 살아나서 친구랑 만나는 장면이 너무 마음에 들어. 어쩜 저렇게 행복하게 보이는 거지? 헤어진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역시 사라지는게 아닌가봐. 소중한 순간을 꼭 기억하려고 노력해야 겠어 나도.
아이들이 보는 동화란 이런것이 아닐까? 교훈적이지 않아도 되고 뭔가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다 안다. 그림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다시 스스로의 마음으로 주인공과 같은 감정을 느끼며 나름의 해석을 해내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아이와 나는 또 다음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