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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태도가 과학적일 때
이종필 지음 / 사계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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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갖게 하는 책이다.
과학은 왜 그렇게 어려운건지 왜 그렇게 숫자를 읽기가 어려웠는지 작가의 유쾌한 해석으로 앞으로 보다 편하게 과학을 바라보게 될 것 같다.

어쩌면 우리는 대다수 한국형 천재일뿐이었다. 그저 열심히 외우고 외운 것을 문제에 잘 적용해서 풀면서 공부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문이과의 경계를 없애고 창의성과 독창성, 문제해결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적인 교육이 시행된다고 한다. 알파고시대, 그리고 코로나 19의 팬데믹 상황에서는 단순암기식 교육형 인재가 살아남기 어려움을 작가는 시사하고 있다 .
또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세계적인 스케이터 김연아와 같은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 우리에게 당면한 과제와 해결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다소 과학적으로 어려워 채 이해하기 어려운 챕터도 있었지만(물론 작가도 이 책의 모든 부분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음을 미리 이야기했다.) 과학적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조금이나마 갖게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우리에게 해결해야할 과제와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안, 과학적인 안목을 원한다면 이 책을 펼쳐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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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독고독락
이필원 지음, 예란 그림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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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점점 들면서 살면서 만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 가운데 내가 좋아하는 그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게 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이 작품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되는 이 '기적'같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청소년기에 만난 첫사랑과의 설레는 감정과 연애, 그리고 헤어짐까지 표현하고 있다. 
상대가 누구인지 사회적인 시선이나 주변의 영향을 받기보다는 청소년기의 연애 그 감정에 오롯이 집중해서 표현하고 있어 주인공에 이입해서 읽었던 것 같다.
어른이 될 수록 주변의 시선에 따라 만나는 사람이 정해지거나 혹은 감정표현에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
작가는 사랑의 감정은 언제 누구와든 아름답고 소중한 것임을 작품에 담았다고 여겨진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기적같은 일을 기대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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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퍼센트 독고독락
김태호 지음, 최지수 그림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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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지구멸망을 앞 둔 상황에서 일 퍼센트의 가능성 때문에 인간은 욕심을 내고 있다.
작가는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의 인간의 욕심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우리가 한 날 한시에 죽을 수도 있다면 그 상황에서 남은 시간까지 아름답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것인가
아니면 나만 살아남을 수도 있으니 이기적인 방법으로 현실적인 물질을 갖기 위해 애쓸 것인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청소년들이 읽고 토론을 나눌 수 있는 주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지구멸망이 한달이 채 남았다고 공표되지는 않았지만 내일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상황이니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가족과의 따뜻한 밥 한끼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돌아보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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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유니버스 독고독락
조규미 지음, 이로우 그림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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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세계를 살고 있다는 친구가 있다면? 미래에서 왔다는 허황된 이야기를 하는 친구지만, 한번 쯤 그 이야기를 믿어보고 싶어하는 나(지훈)의 이야기이다. 책에서 지훈이는 부모님의 공부에 대한 지나친 간섭과 관심이 힘들어서 도피하고 싶어한다.
지훈의 꿈 속에서 영어단어가 쓰여진 나비들이 내 몸에 붙어 찌르는 꿈을 꾼다거나, 지훈이가 학원에 가지 않았다고 엄마의 심한 꾸지람을 듣거나, 아빠의 손에 이끌려 집에서 쫓겨나게 되는 모습을 통해 지훈이가 부모님과 소통하지 못하는 점을 엿볼 수 있었다고 할까... 지훈이는 부모님과 함께 살지 않는 ‘람’의 집에 가서 며칠 먹고 자며 학교에 등하교 하며 람을 부러워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훈이를 이해받고 싶은 가족인 부모님에게 지훈이의 마음을 이해받지 못하는 부분이 안타까웠다. 최근 들어 성적을 비관하여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는데, 작가는 이러한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았다.
미래에서 왔다는 람이 말하는 지훈이의 미래는 ‘멋진 어른’이 될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지금의 청소년들도 결국에는 ‘멋진 어른’이 될텐데 우리 사회는 아직도 성적 등으로만 평가의 잣대를 들이대며 아이의 미래를 점친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보며, 이 책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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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만나 독고독락
조우리 지음, 근하 그림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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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전염병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는 와중에, 이와 유사한 상황으로 ‘상세불명의 기면’이라는 전염병이 학교에 돌게 되었다는 가상 세계의 가정을 통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새로운 전염병 상황에서 전교 1등인 ‘니나’는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학생회 활동 이력이 필요해서 시작한 학생회 활동 중 ‘홍보부장’으로서 맡게 된 홍보물 제작일을 하는 중에, 전교회장이 물은 ‘너에게 대체 중요한 일은 대체 무엇이냐’에 대한 물음에 전교 1등 하는 일이라는 대답을 해 놓구선, 회장에게 중요한 일은 대체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과연 니나에게 중요한 일이 정말 전교 1등을 하는 일이었을까?
누군가의 꿈에 등장하면 이 새로운 전염병에 걸리게 된다는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꽤 오랜시간 병에 걸리지 않은 니나는 아무도 자신을 생각하거나, 누군가의 꿈에 등장하지 않아 자신이 병에 걸리지 않은 것 같아 섭섭해하지만, 어느날 결국 전염병에 걸리자, 회장이 자신을 꿈에서 만난 것 같아서 관계의 답답함에서 해소를 느끼게 된 것 같다. 전염병으로 인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게 되고, 학교에 계속 가고 싶어하는 니나의 모습을 그리며 책의 내용은 마무리 짓게 된다. 전염병으로 인해 원격등교 상황이 발생하고,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며 ‘관계’를 하지 못하는 지금 학생들의 바람을 그리고 있는 책이 바로 <꿈에서 만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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