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책 춤추는 카멜레온 149
천미진 글, 이지은 그림 / 키즈엠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아그림책   감기책



누리과정 신체운동 건강 영역과 의사소통 영역과 연계된 도서로

영유아를 위한 유아그림책이에요.




표지에서 풍기는 아이 굉장히 감기가 심하게 걸려있어보이죠?


말그대로 감기에 걸린 아이의 얘기지만

귀가 말하고 머리가 말하고 다리가 말하는 다소 엉뚱한 상황을 통해

감기에 걸리지 않았을 때에도

감기에 걸렸을 때에도

감기가 다 나았을 때에도

늘 옆에 끼고 보고 보여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우스꽝스럽고 귀엽기만한 웅이

하지만 엄청 얼큰이로 표현된 그림이 너무나 웃겨요


코에서 콧물이 주르륵

 

 

 

 

 

코가 말했다.


에취! 콧속이 간질거려서 재채기를 참을 수가 없어.

훌쩍! 콧물도 자꾸 나와.

혹시 지저분한 손이 나 만진 거 아니야?

 

 

 

 


손이 말했다.


나, 코 안 만졌어.

어제 엄마랑 시장 다녀와서도 씻었고,

놀이터에서 놀다 온 다음에도 깨끗이 씻었어.

난 잘못한 거 없어.



코에 이어 이번에는 손이 얘기해요

뭔가 웅이를 지켜주는 느낌도 들고

서로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며 나서는 이 상황이 참 재미있어요

 

 

 

 

 

목이 말했다.

콜록! 그럼 왜 감기에 걸린 거지?

목이 잔뜩 붓고, 기침에 계속 나와서 난 말하기도 힘들어.

콜록콜록!

 

 

 

 

 

 


입이 말했다.

웅이가 어제 아이스크림을 두 개나 먹었어

혹시 그래서 감기에 걸린 거 아닐까?




감기에 걸릴만한 이유들 행동들 원인이 이런 식으로 나열되어있어

보면서 아.. 이러면 안되겠구나... 를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듯 해요

 

 

 

 

머리는 아이스크림을 웅이가 더 먹으려는걸 말렸다고

하지만 점점 뜨거워지고 어지럽다고 해요


배는 웅이가 잘 때 이불을 제대로 안 덮고 자서 추워서 혼났다고

그래서 감기에 걸렸을 거라고 해요


눈은 웅이가 어제 늦게까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많이 피곤해서 감기에 걸렸다고 해요




머리와 배와 눈에 이어 귀가 말했다.

웅이 지금 병원에 가야하는데 나 좀 빨간것 같지 않니?

나도 뜨끈뜨끈 열이 나

 

 

 

 


다리가 말했다.

나 자꾸 후들후들 떨리는데, 감기에 걸려서 그런 걸까?

아니면 병원 앞이라 그런 걸까?

으아아! 병원에 꼭 가야돼?



병원에 가는 길도 단순히 간다고 표현되지않고

가는 그 길을 두려운 마음을 다리가 말한 것처럼 표현되어있어요

 

 

 

 

엉덩이가 말했다.

아얏! 아우, 아파

누가 나를 찌른거야?

주사는 정말 싫어. 감기도 정말 싫어!

 

 

 

 

 

 

웅이 몸에 들어온 감기가


"으악! 주사잖아? 주사는 너무 무서워!

어? 이건 감기약이잖아! 정말 싫어! 여기서 나갈래!"




집에 돌아온 웅이는 아이스크림을 하나만 먹겠다고 또 엄마에게 말해요

엄마는 당연히 안 돼!!!

 

 

 

 

 

 

중간중간 재미있는 요소와 다소 엉뚱한 상황들

신체기관이 직접 말을 하며 감기를 어떻게 예방해야하고

평소에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눈으로 쏙쏙 귀로 쏙쏙 들어오게 재미있게 표현된 그림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