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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만화 마음공부
김충현 지음, 고성원 그림 / 인북스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천갈래만갈래가 마음인데, 마음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잠시도 쉬지 않고 일어나는 잡티 같은 마음을 지니고 살다보니 가끔 에러가 난다.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쉽사리 흥이 일기도 하니 내 마음디스켓을 포맷하고 싶은 생각이 일 때가 있다.
아내랑 사소한 말다툼 끝에 버럭 화를 내고선 영 뒤가 개운치 않았다. 냉무~~, 입 꾹 다문 아내가 책으로 얼굴을 가리고 잠들었다. 괜히 미안하고 겸연쩍어 얼굴 가린 책을 치워주다 손에 든 책. “마음공부.” ㅋ~미안하오, 아내여. 마음 밝히는 지혜가 부족해 그러하오.
이 책은 매우 간결하다. 한 페이지마다 마음을 어디에 두어야하는지, 마음이 뭔지를 핵심처럼 짚어준다. 아내의 마음에 내 마음을 비춤으로써 나는 화해했다. 마음을 제대로 쓸 수 있게 해준 책, 사소하지만 밝은 지혜를 준 책이 바로 "마음공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