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아픈 게 싫습니다
지민석 지음, 오하이오 그림 / 스튜디오오드리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ㅈㄱㅇ ㅎㅂㅁ ㅂㄷ...
ㅁㄷㄷㅇ, ㅍ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립백 엘살바도르 엘 보르보욘 - 10g, 1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앵무새 그려져있는거 젤 조아하고 다음으로 멕시코 후안, 수국 좋아하는데 요건 아쉽지만 제 순위에는 못 들거 같아요ㅠ.ㅠ 약간 단 디저트와 먹기엔 좋았어요. 두드러지는 특색이 없어서 아쉽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인생에 미안하지 않도록 - 이제는 엄마나 딸이 아닌 오롯한 나로
최문희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끔 누군가의 아내로, 딸로, 엄마로 사는 것에 염증을 느낄 때가 있다. 

온전한 '나'는 완전히 사라져버린 듯한 기분. 분명 '나'는 이 자리에 꼿꼿이 서서 실존하고 있음에도.

근래엔 그런 기분이 조금 더 자주 들었다.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것도 아닌데 자꾸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던 중, 서평단 모집을 통해 이 책과 만나게 되었다.


최문희 작가님의 <내 인생에 미안하지 않도록>


부제는 '이제는 엄마나 딸이 아닌 오롯한 나로'

표지 하단에는 "여자를 위한 인생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 난설헌의 작가 최문희가 들려주는 엄마와 딸, 그리고 나답게 사는 법ㅡ 이라고 적혀 있다.


앞 표지에 적힌 문장을 보고 조금 설렜었다.

대략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또는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가'를 다룬 책 중에 유인경 작가님의 책을 감명깊게 읽었었는데 이 책도 비슷할거라고 생각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ㅡ 책을 다 읽고나서 아쉬움? 실망감? 김이 샜다고 해야할까? 복합적인 감정들에 더해 '음... 제목에 또 낚였군?' 이런 생각을 했다.


세대차이 때문인지 (1935년생이신 작가님...) 저자 특유의 문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산문으로 출간된 책인데 문장과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 말투가 조금 작위적으로 느껴져서 산문이 아닌 소설 같았다. 책 표지에 써져 있는 것처럼 나답게 사는 방법, 여자를 위한 인생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다. 저자가 겪은 경험을 통해 뭔가를 알려주려고는 하는데 잘 와닿지가 않거나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어느 정도 간격을 둬야 한다는 것, 그리고 내 이름으로 살 것.


저자의 놀랍고도 먹먹한 어린 시절을 읽고 이 분의 가치관은 이렇구나, 이런 일을 겪으셨구나. 힘드셨겠다. 내 좁은 안목으로는 이 이상 읽어내기 힘들었다.

에세이를 자기계발서로 착각한 나의 명백한 실수다. 여기에 내 부족한 통찰력도 한 몫 더 했겠지.


서평단을 신청하신 분들 중에는 <난설헌>을 감명깊게 읽어서 이 책도 꼭 읽어보고 싶다고 한 분도 계셨는데 저자 특유의 예스러운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좋아한다면 이 책과 잘 맞을 수도 있겠다.

분명 와아... 하게 되는, 깨달음을 주는 문장도 있다. 이 책은 그것을 찾기 위한 여정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에 가족 코미디를 소재로 한 영화를 좋아하기에 다산책방 출판사에서 올린 사전 리뷰단 공지를 SNS에서 보고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

운좋게 당첨이 돼 받게 된 <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의 첫 인상은 일단.. 두꺼웠다. 생각보다. 많이.

가족이 꽤 여러명인가보다. 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읽다보면 책 뒷장의 가계도에 적혀 있지 않는 인물들도 엑스트라급으로 다수 등장한다.

책의 뒷면에도 적혀있듯 이야기는 빅 앤젤의 생일 일주일 전, 100세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빅 엔젤과 그의 가족들은(친척 제외) 그 장례식에 지각을 하고 생일 파티는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꽤 임팩트 있는 시작이고 문장이지만 책을 읽다보면 사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나 가장 중요한 내용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러했다.

 

독서 후, 이 책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각해봤다.

먼저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가족'

그 개인사를 하나하나 읽다보면 웃기기도, 왜 저 지경이 되도록 자기 인생을 버려두었나 하는 생각에 혀를 차기도, 안아주고 싶기도, 슬프기도, 어떻게 저렇게 무책임할 수 있나 하는 생각에 화가나기도, 황당하기도 하다. 한마디로 인생을 살며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을 인물들을 통해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책을 읽는 감정의 기복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두번째로 '유쾌함'

멕시코 (멕시코계 미국인이라 해야 할까) 가족의 특징인걸까?

인물 저마다 각기 다른 사연과 특징이 있지만 저마다 조금 또는 많은 양의 유쾌함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야기 내용도 그렇고.

 

★ 나는 특히 빅 엔젤의 어머니의 장례식 때 신부가 TV 프로그램을 끊어야 한다고 소리치는 대목에서 빅 엔젤이 툭하고 던진 말이 제일 웃겼다.

 

"씨발 아이스 로드 트러커스 (다큐멘터리) 를 내가 꼭 끊어야겠냐" - p.99

 

마지막으로 '인생'

 

자신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빅 엔젤은 친구의 조언대로 노트에 감사한 것이 생각나면 기록을 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그의 어머니는 100세 가까이 살 수 있었다. 그래서 그도 최소한 그때까지는 살겠거니 싶었다. 마음속으로는 아직도 어린애였다. 웃고 싶고, 좋은 책을 읽고 싶고, 모험을 떠나고 싶고, 페를라가 만든 알본디가스 수프를 한 번 더 먹고 싶었다. - p.102

 

굉장히 와닿았던게 나도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 이렇게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인생에 대해 아쉬워하고 후회하고, 갑자기 하고 싶은게 마구마구 생각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유쾌한 가족들의 인생 이야기, 가족 이야기 , 미움과 질투가 섞여있을지라도 결국엔 사랑.

이 책을 읽고 가장 많이, 그리고 깊게 생각한 키워드이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뒤로 갈수록 이야기 속도가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어 조금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 초중반에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계속해서 순차적으로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 점을 미리 고려할 필요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9번의 일
김혜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식 셋을 힘겹게 키워주신 부모님이 생각나 읽으면서 눈물바다가 되지 않을까.. 생각들지만 맘 다잡고 읽어보려 합니다 늘 멋진 작품 감사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