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에세이나 시만 보다가 오랜만에 장편소설을 읽었다.로맨스와 스릴러의 만남 기억이 잠든 계절예상했던대로 너무나 내 취향이라 하루만에 다읽었다.혜선은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생을 마감하기 위해 찾은 바다에서 도훈을 만나 키스를 한다.키스를 하고 사실 결혼을 했다고 사과를하고 헤어진다.그리고 얼마후 소시오패스의 남편에게 칼로찔려 세탁실에 널부러져 있는 옆집 고양이를 발견하고 병원에 옮겨 가까스로 목숨을 살렸지만 옆집 여자의 슬픔과 분노를 온몸으로 받아낸 혜선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온다. 병원에서 의사와 환자로 다시 만나게된 혜선과 도훈점점 사랑이 시작되고, 사랑이 시작되면서 반전의 반전이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남편과 결이 다른 도훈이란 사람은 기억상실증에걸렸지만 혜선의 첫사랑이였다.사랑에 빠진 도훈은 기억을 조금씩 되찾게되고 혜선의 남편과는 고등학교 동창. 고두홍고두홍은 도훈에게서 혜선을 떼어내기위해 사고를 벌이고 거짓말로 혜선과 결혼 후 가정폭력을 일삼는다..첫사랑과의 가슴떨리는 사랑과 소시오패스의 남편의 무서운 가정폭력 동시에 쌍둥이 언니의 살인범을 쫒는 긴장감과 불안감과 그리고 불쑥불쑥 그런 감정들을 잠재우는 로맨스까지.. 책을 덮을수 없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