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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 인공지능과 인간이 창조한 인류
서석찬 지음 / 델피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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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흥미진진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보았을 미래이기도 하다.

읽는 내내 기대감과 무서움이 공존했다.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한 번쯤은 읽어보기를 추천하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소설책이다.

작가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선물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선 사람들의 수명을 늘려주는 것이나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다. ' 인간이 죽지 않고 영원한 삶을 산다면 어떨까 ' 하는 생각과 고민들이 이 책을 만들게 했던 것 같다.

모든 게 완벽한 듯 보이는 사회 시스템은 가끔 신우를 숨 막히게 했다. 최근 개발이 한창인 화성에서 몇 년 정도 일하면서 경험을 쌓아볼까 생각했지만, 인간의 몸을 가지고는 화성에서 일할 수 없었다. 이신우를 포함한 대부분의 상급학교 학생들은 졸업하고 25세인 기준 나이가 지나면 트랜스미션 수술(사람의 뇌와 신체를 인공 뇌와 인공 신체로 교환하는 수술)을 받은 후에 화성에서 일정 기간 경험을 쌓고, 지구로 돌아와 정부

기관의 관리자로 선발되는 것이 최고의 엘리트 코스라고 믿었다. 하지만 신우는 트랜스미션 수술을 받는 게 싫었다. 자신의 몸을 인공 신체로 교체하는 것은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라 생각했다. 어쩌면 트랜스미션

수술을 거부하고 인간의 몸으로 살아가기로 하신 부모님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었다.

' 죽음은 인간의 권리이자 특권 '이라고 생각했다. 언제가 죽을 거라는 운명을 받아들였을 때 사람들은

삶의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트랜스미션이 사람들에게 영원한 삶을 허락함으로써 시간의 소중함을 빼앗았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트랜스미션이 인간이 인류에게 선사한 최고의 축복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신우가 생각하는 트랜스미션은 인류를 파괴하는 재앙이었다.

이신우가 사랑하는 여인 한수진은 음악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천재 수준은 아니었지만, 각종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수상도 했고 ' 인간의 몸을 가진 ' 피아니스트로서는 실력을 상당히 인정받고 있었다. 하지만 수진은 늘 그 이상을 꿈꾸어 트랜스미션을 신청하고 그 둘은 헤어진다.

트랜스미션 수술을 받은 사람들의 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죽음 앞에 약해진 건 아니었다. 신우와 신우의 부모님을 포함해서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사람들은 여전히 트랜스미션에 반대하고 죽음을 인간의 고귀한 특권으로 생각했다. 정부는 이들을

'전통주의자'라고 불렀다. 전통주의자들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로 전통주의자들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더 늦기 전에 트랜스미션의 진실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자신을 크루세이더(Crusader)라고 불렀다.

트랜스미션을 반대하는 크루세이더의 파괴~~

결국 신우는 트랜스미션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트랜스미션 수술을 받게 된다.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에덴 프로젝트 즉~ 트랜스미션을 만든 케빈은 독학으로 8살 때 본인이 원하는 컴퓨터 게임을 스스로

만들었고, 11살이 되자 딥러닝을 기반으로 기초적이 수준의 인공지능 나비(라비)를 개발했다.

케빈은 자신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며 오랜 고민 끝에 에덴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과연 이 에덴 프로젝트를 개발한 이는 누구일까?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에덴~

아무래도 이 책은 후편이 나올 듯하다.

꼭 한번 읽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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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 - 불안과 분노, 꼬인 관계로 속이 시끄러운 사람을 위한 심리 수업
조우관 지음 / 빌리버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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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작고, 얇은 책임에도~ 읽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생각할 거리들이 많았고, 놓쳤던 것들을 다시금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다양한 감정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 관심이 가는 주제가 있다면 그것을 먼저 읽고 읽어도 괜찮을 듯하다.

작가의 말 중에서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적어보았다.

감정은 좋고 나쁨으로 판단할 수 없다. 그럼에도 함부로 낙인찍고, 떨쳐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강박은 또 다른 족쇄가 되어 스스로를 옭아맨다. 감정은 의지로 잘라낼 수 없다. 그것을 알게 되면 마음이 편해진다. 감정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를 인정하는 편이 이롭다. 붙잡을 수 없는 감정을 마음 안에 가두려고 하면 나 자신이 보이지 않게 된다. 현재 상태와 마음을 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 평소 감정을 관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마음 깊은 곳에서 어떤 감정이 일어나면 당황하지 말고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 내 안에 있는 다양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 순간 마음은 잠잠해진다.

감정은 단순한 느낌일 뿐이다. 감정으로 상황을 판단한다는 것은 많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

감정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된다.

왜 어른들은 아이에게 울지도 된다고, 우는 것은 창피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표현이라고 가르치지 않았을까? 눈물을 터뜨려 어른을 성가시게 만드는 아이는 나쁘다는 생각을 아이들의 무의식에 저장시켰다. 부모가 다르기 쉬운 아이들이 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이런 바람을 어린 시절 세뇌하듯 들었던 영향인지 울지 못하는 어른들이 많다.

울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렸을 때 자신의 눈물을 다른 이들로부터 공감 받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라고 치부되거나 울지 말라고 다그쳐진 경험이 있다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것에 익숙해진다. 자신의 슬픔을 모른 척하는 것이 주변의 차가운 반응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는 일이라고 믿게 된다. 우는 것이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이 고착되고 나서는 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우는 행위는 우리에게 카타르시스를 일으키는 동시에 슬픔을 해소시킨다. 울음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야 할 것을 제때에 내보내지 못하면, 그것은 우리 몸에 그대로 쌓여 결국 병들게 된다. 참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눈물이 오히려 마음을 망가뜨리는 것이다.

어른이 된 내가 아이를 울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그 상황이 힘들고, 아이를 울리는 것이 나쁘다는 생각과 주위에 민폐를 끼친다는 생각이 작용했던 것 같다. 그리고 힘든 상황을 빨리 해결하고 싶어 아이의 마음은 생각하지 않고 그 상황만 생각해왔던 것 같다. 앞으로는 아이가 우는 이유를 궁금해하고, 슬픔을 공감하고 위로해주어 아이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남의 슬픔을 위로하고, 남의 기쁨을 함께 기뻐할 줄 아는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게 하여야겠다.

우리는 낙담하고 슬픈 스스로의 내면을 모르는 척할 때가 많다. 나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다.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존중해주어야 한다. 내가 뿌린 존중의 씨앗이 타인과 나를 비옥하게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나를 꼬옥 안아주어야만 한다. 나의 마음을 한 번은 꼭 만나야 한다. 내가 나를 사랑할 때 타인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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