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완벽한 듯 보이는 사회 시스템은 가끔 신우를 숨 막히게 했다. 최근 개발이 한창인 화성에서 몇 년 정도 일하면서 경험을 쌓아볼까 생각했지만, 인간의 몸을 가지고는 화성에서 일할 수 없었다. 이신우를 포함한 대부분의 상급학교 학생들은 졸업하고 25세인 기준 나이가 지나면 트랜스미션 수술(사람의 뇌와 신체를 인공 뇌와 인공 신체로 교환하는 수술)을 받은 후에 화성에서 일정 기간 경험을 쌓고, 지구로 돌아와 정부
기관의 관리자로 선발되는 것이 최고의 엘리트 코스라고 믿었다. 하지만 신우는 트랜스미션 수술을 받는 게 싫었다. 자신의 몸을 인공 신체로 교체하는 것은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라 생각했다. 어쩌면 트랜스미션
수술을 거부하고 인간의 몸으로 살아가기로 하신 부모님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었다.
' 죽음은 인간의 권리이자 특권 '이라고 생각했다. 언제가 죽을 거라는 운명을 받아들였을 때 사람들은
삶의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트랜스미션이 사람들에게 영원한 삶을 허락함으로써 시간의 소중함을 빼앗았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트랜스미션이 인간이 인류에게 선사한 최고의 축복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신우가 생각하는 트랜스미션은 인류를 파괴하는 재앙이었다.
이신우가 사랑하는 여인 한수진은 음악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천재 수준은 아니었지만, 각종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수상도 했고 ' 인간의 몸을 가진 ' 피아니스트로서는 실력을 상당히 인정받고 있었다. 하지만 수진은 늘 그 이상을 꿈꾸어 트랜스미션을 신청하고 그 둘은 헤어진다.
트랜스미션 수술을 받은 사람들의 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죽음 앞에 약해진 건 아니었다. 신우와 신우의 부모님을 포함해서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사람들은 여전히 트랜스미션에 반대하고 죽음을 인간의 고귀한 특권으로 생각했다. 정부는 이들을
'전통주의자'라고 불렀다. 전통주의자들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로 전통주의자들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더 늦기 전에 트랜스미션의 진실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자신을 크루세이더(Crusader)라고 불렀다.
트랜스미션을 반대하는 크루세이더의 파괴~~
결국 신우는 트랜스미션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트랜스미션 수술을 받게 된다.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에덴 프로젝트 즉~ 트랜스미션을 만든 케빈은 독학으로 8살 때 본인이 원하는 컴퓨터 게임을 스스로
만들었고, 11살이 되자 딥러닝을 기반으로 기초적이 수준의 인공지능 나비(라비)를 개발했다.
케빈은 자신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며 오랜 고민 끝에 에덴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과연 이 에덴 프로젝트를 개발한 이는 누구일까?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에덴~
아무래도 이 책은 후편이 나올 듯하다.
꼭 한번 읽어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