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표 멋쟁이!
이옥용 지음, 토끼도둑 그림 / 도토리숲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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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생각나는 가을 아이와 함께 동시를 읽고 싶어서 [나는 "나"표 멋쟁이]라는 시를 읽게 되었어요. 아이가 시를 싫어하는 편인데 [나는 "나"표 멋쟁이]는 재미나게 읽더라고요. 이유가 무엇일까 저도 이 동시집을 읽어보니, 주제가 사람, 동물, 식물, 사물,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주인공들이 등장하더라고요. 아이의 삶 속에서 만나는 주제들과 생각하는 주제들이라서 그런것 같네요. 어느 누가 코로나바이러스-19로 동시를 지을 생각을 했을까요? 이옥용 시인의 상상력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시가 많아서 아이가 즐겁게 이 동시집을 읽은 것 같아요. 총4부로 다양한 주제의 동시가 나온답니다.

 

 

발딱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고 재미있지 않나요? 깨밭아, 콩밭아, 고추밭아 발딱 일어나렴! 발딱 일어나렴! 더 깊이 생각해보면 올해는 태풍으로 농작물 피해를 많이 본 시기라 이 동시를 읽으니 농민들 생각도 나고 마음이 아파지네요.

 

 

이 동시집의 메인 동시이지요.

나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성적표로 우리 아이를 표현해야 할까요?

우리 아이는 우리 아이 나름의 장점을 가진 특별한 아이인데 이상하게 우리집 아이와 다른집 아이를 비교하게 되지요. 아이는 공부 성적표가 아닌 다양한 잣대로 평가할 수 있을텐데, 아니 아직은 어린 아이인데 구지 어른들이 평가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이를 아이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아이의 꿈을 응원해 주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동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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