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 하버드 최고의 뇌과학 강의
제레드 쿠니 호바스 지음, 김나연 옮김 / 토네이도 / 2020년 3월

이 책의 저자 제레드 쿠니 호바스 박사는 인간의 학습, 기억, 뇌 자극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다. 하버드 대학,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뇌과학 분야의 젊은 석학으로 명성을 얻었고, 현재 멜버른 대학을 비롯한 150개 이상의 학교에서 활발한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람들이 무엇에 뜨겁게 반응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기꺼이 열어 보이는지, 어떤 것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어떤 것에 깊이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답은 내가 아니라 ‘상대의 뇌’가 갖고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집중력과 영향력, 기억력과 학습력의 12가지 메커니즘을 탐구한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뇌를 알아야 한다. 뇌에 대한 궁금증으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를 읽게 되었다.

우리는 주어진 시간 내에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하려고 한다. 멀티 플레이어가 능력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우리의 뇌는 두 가지 이상의 정보 흐름을 동시에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발표 자료를 읽으면서 발표자의 목소리도 동시에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람에게 내 뜻과 생각을 정확하고 완전하게 전달하고 싶다면, 그들을 한 가지에 집중시킬 줄 알아야 한다.

사진이나 시각적 이미를 사용하면 모든 이가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이해를 하도록 도와준다. 청각과 시각이 함께하면 그 역할은 각각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각각의 역할을 통해 얻어진 가치보다 훨씬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요즘은 종이책보다는 전자책 활용을 더 권장하고 있다. 전자책이 시각과 청각을 이용하여 종이책보다 학습 면에서 더 효율적이라고 하는데 학습과 기억력에 관한 한, 전자책보다는 인쇄물이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것은 학습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마다 다 다르다. 학습에 도움을 주는 음악도 있다. 학습자가 전에부터 수백 번씩 들었던 음악을 듣고 학습을 하는 것은 학습에 도움을 주는 확실한 소음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노래가 학습자의 귓속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면 그것은 학습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뇌과학이 우리의 삶과 일에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알게 되었다. 학습, 기억, 설득 모두 뇌와 관련되어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읽고 뇌에 대해 잘 알고 학습한다면 삶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매우 흥미로운 책이라 누구나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