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28가지 스캔들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3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이영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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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꿈은 고고학자였다. 어렸을 적 티브에서 보았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보며 고고학자를 동경해왔으나, 꿈은 꿈~~ 현실은 현실이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역사 쪽에 관심이 많다. 우연히 알게 된 책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28가지 스캔들 [미스터리 세계사]는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난 주제로 나를 역사 속의 한 페이지로 이끌었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허위와 날조의 역사, 가짜 항해와 꾸며진 모험담들, 추악한 살인 사건들의 진상, 건축과 종교를 둘러싼 미스터리, 분쟁과 재앙을 둘러싼 미스터리로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이야기가 아니고 영화 속에 나올 법한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진실을 파헤쳐 나간다.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고 스릴이 넘쳤다.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이다. 모든 역사적 판단의 기초를 이루는 것은 실천적 요구이기 때문에 모든 역사에는 현재의 역사라는 성격이 부여된다. 서술되는 사건이 아무리 먼 시대의 것이라고 할지라도 역사가 실제로 반영하는 것은 현재의 요구 및 현재의 상황이다. 그래서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서술된다. 사건은 다만 그 속에서 메아리칠 뿐이다.

  평소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궁금했다. 기자 대피라미드는 누가, 왜, 어떻게 지었을까? 그 거대한 돌을 어떻게 옮겼을까? 이런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때문에 피라미드는 외계인 만들었다는 소문도 있었다. 대피라미드는 그 지역의 재료를 사용한 230만 개의 벽돌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대부분은 평균 2.5톤의 석회암 벽돌이지만, 일부 내부에 화강암 벽돌들은 그 무게가 15톤에서 70톤에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철기시대 이전 사람들이 어떻게 벽돌들의 이음매가 딱 오차 2mm 미만이 되도록 그 많은 석회암들을 정확히 잘라낼 수 있었을까? 당시 이집트인들에게 있던 유일한 금속은 구리였고 구리는 그런 작업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무르다.

  증거에 따르면, 기자 피라미드를 건설한 이들은 헌신적이고 자유로운 이집트 노동자들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비도 비츠 교수의 생각이 맞다면, 그들은 석회석 가루로 만든 자신들의 '레고' 벽돌을 점점 수를 줄여가며 구조물을 높여갔다고 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기자 피라미드는 외계인이 아니라 이집트 사람이 만들었다는 것이다.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피라미드의 다양한 미스터리가 풀렸으면 좋겠다. 역사는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 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카는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누구나 궁금해하는 미스터리한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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