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순정만화 - 그때는 그 특별함을 알아채지 못했던 수많은 여성들의 이야기 아무튼 시리즈 27
이마루 지음 / 코난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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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내 정신과 기억 세계에 빙의 되어 쓴 글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만화와 함께했던 유년 시절과 학창시절의 소소한 에피소드들과 격변했던 감정들이 낱낱히 묘사되어 있는 글. 책 읽는 중간중간 ‘아 이 작가님이랑 소주 한잔 해야할 것 같다'는 욕망이 올라왔다. 이해는 가지만 공감은 할 수 없는 페미니즘적 시각은 차치하고, 그 시절 만화방과 서점을 드나드는게 일상의 즐거움 중 하나였던 30대라면 충분히 추억하고 아쉬워하고 아련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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