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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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등의 세계 긴급구호 등에 관심이 많아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다.

어찌보면 일기같은 형식의 유머와 위트가 섞인 글이라 그런지 한 번에 쭈~욱 읽힌다.

글도 굉장히 재미있게 써서 내가 마치 구호 현장에서 같이 뛰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세계 나라의 정세와 각 나라마다 왜 식량난에 빠져있는지 정치적, 지리적인 것도 덤으로

배우게 되어서 (나처럼 국제 정세 내지는 지리에 어두운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책이다.

월드비전에 사업후원을 하지만 통장에 돈이 없을땐 슬그머니 넘어가려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며 그 돈이 얼마나 귀중하게 쓰이는지 알게 해준다.

한달에 2만원이면 내겐 그저 일주일에 커피 한 잔씩 마시는 돈이지만,

지구 저편 어딘가엔 한달에 한 아이와 가족들이 먹고 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귀한 돈..

내겐 그저 조금만 참으면 (커피같은 음료는 안 마셔도 그만인) 그 돈으로

한 가족은 새로운 삶을 얻게 되고, 나는 세상을 품게 되는 것이다.

정말 말 그대로 7초에 한 명이 영양실조로 죽는 그 곳에서 귀한 한 생명이 죽음에서 건져진다.

이 책을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새로운 지식과 더불어 따뜻한 마음까지 얻게 되는 선물같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한 사람이 조금씩만 아껴서 한 명씩만이라도 후원하는 기적이 생기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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