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로이드 존스의 내 구주 예수 - 복음의 핵심을 묵상하는 대림절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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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설교자이다 보니 이리저리 설교를 많이 찾아서 듣는 편이다. 

특히 절기 설교가 다가오면 매년 찾아오는 비슷한 본문들의 설교들이 주를 이룬다.

그러면서 유명한 목사님들의 설교도 자연스럽게 들어보고 함께 묵상하게 된다..

특별히 2021년도 코로나 상황에서의 성탄절은 하늘에서의 영광만 찾았던 예수님의 성육신을 주목했다면

마틴 로이드 존스가 말하는 '건초위로 오신, 그리고 마굿간으로 오신'예수님의 상황을 다시 한번 대입시켜 보게 한다.

현재의 코로나 상황 가운데에서 '위'를 쳐다볼 여유가 사라졌다. 현실을 살기에 급급하며 누군가는 그 현실 속에서 더욱 더 부익부를 누리며 '위'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아래'에 더욱 소망을 가지게 되는 현실을 우리는 마주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위'에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이 땅에 직접 '아래'로 내려오신 예수님께서 그 비루한 현실가운데에 천사들은 기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비루한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평화를 선포하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맞으면서 부디 평화와 입 맞출 수 있기를 바래본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책은 누가복음 1장 46-55절의 내용을 바탕으로 4편의 설교로 이루어진다. 로이드 존스의 매번 두꺼운 책만 보다가 가벼운 책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먼저 마리아를 통해서는 우리의 믿음의 단계를 보았다. 지금은 우리는 1-2단계에 머물러 있지 않나 싶다. 여전히 두려운 상태와 그리고 들어서 알고는 있어서 입으로 고백은 하지만 전심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과 소망과 평화를 당당히 선포하며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어쩌면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자신의 감정으로 하나님을 고백할때 하나님을 더욱 더 깊이 알아가는 것 같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그의 성실하심, 신실하심을 감정으로 표현하며 드러내는 것이 우리의 첫번째 고백이 아닌가 싶다.그리고 그 고백은 하나님의 능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두번째로는 인간이 하는것이 아니라, 다시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우리가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간다는 생각을 담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통하여 여전히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고 여전히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노라면 오직 하나님 만이 모든 것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가 이 땅에오는 성탄이 우리가 해야할 임무 수여가 아닌 '좋은 소식'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수 있다. 

성탄을 부를때에 우리는 먼저 생각을 하고 나서 불러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의 노래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지금은 진지하고 심각하게 열심히 생각할 시기입니다. (55)

인간으로 부터온 소식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부터온 소식 그것이 우리에게 희망이다. 인간은 여전히 이룸에는 실패가 있다는 것을 여실 없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아기 예수님이 막연하게 와서 기쁘거나, 연인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선물을 받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가 아무것도 볼 수 없고 할 수 없는 이 시기에 예수 그리스도가 여전히 우리의 소망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소망과 이상이 없으면 이 땅을 살아갈 수 없는 우리 인간들은 여전히 그리스도를 희망할 수 있기에 우리에게는 이 땅을 살아갈 미래와 힘이 있다.

#추천 독자

-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새롭게 맞이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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