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생각 - 나는 야구에서 인생을 배운다
박광수 글.그림 / 미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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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생각


<광수 생각>의 박광수

나는 야구에서 인생을 배운다





나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참 좋아한다. 고향인 울산 옆에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다.

<광수 생각>으로 유명한 박광수 작가님은 사회인 야구팀 '조마조마'의 감독겸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야구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크고 열정적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야구를 해왔고 사회인 야구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야구를 즐기는 그의 인생에 있어서 

야구를 빼고 논할수 없을 정도였다. 특히 '나는 야구에서 인생을 배운다' 라는 문구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야구에서 인생의 배울점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나 또한 야구에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야구에서는 인생에대해 배울것이 참 많았다.


야구는 스포츠 중에서도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하고 혼자만 잘한다고 해서 경기에서 이기는것이 아닌 팀 전체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서로 돕는 조직력이 중요한 팀이다. 특히 스포츠 중에서 감독이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는것은 야구가 유일하다. 

그리고 1~9 타선까지 모두에게 기회는 균등하게 배분되어진다. 그 중에서 자신의 실력을 과감하게 발휘해야함은 물론이다.


이광수 작가의 사회인 야구팀 '조마조마'의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그들이 겪은 이야기를 나도 간접경험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이광수 작가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회인 야구를 함에있어 체력적으로 문제를 느끼고 있을때

어느날 '노노스'라는 사회인 야구팀과 경기를 갖게 되었는데 지긋한 나이의 어르신들이 모여 만든 팀이었다.

그 팀의 투수가 공을 던졌는데 왠만한 젊은 친구들처럼 던진다는 것이였다. 놀라서 나이를 여쭈어보니 57세라고 해서 

경악한 조마조마 팀원들에게 백발의 투수가 한 마디 던졌다.

"뭘 놀래? 1루수 보시는 형님은 올해64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 웃음이 터졌다. 57세가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던것에 64세인 팀원이 또있다니!  운동에 있어서든 다른일에 있어서든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이 새삼 다가왔다.

그리고 그 나이에 야구를 하시는할아버지들이 멋져보였다. 나도 저렇게 멋있게 늙고싶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건강하며 

운동하며 여가를 즐기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고...

 

그리고 조마조마 팀원들은 각각 가정을 이루는 중년의 나이이다 보니까 주말에 야구경기를 하는데 그때에 가족에 대한 의무를 부양하지 못하여 바가지를 긁히거나, 가족 내에서 야구에 대해 안좋게 보는 시선도 많아 경기 나서는데 어려움이 크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모여서 같이 야구를 하는 그들의 모습이 참 멋지고 재밌어보인다. 

이 조마조마 야구단의 이야기를 책으로 통해 들으니 나 또한 사회인 야구단에 가입하고 싶은 마음이 쑥쑥 샘솟았다.

나도 사회인 야구에 가입해서 주말마다 운동을 하며 건강하게 그리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 같이 운동을 즐기고싶다.

특히 나는 그 중에서도 투수가 하고싶다. 마지막 스트라이크로 삼진을 잡을때 그 짜릿한 맛을 투수로 느껴보고싶다.

조마조마 야구단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중에 야구를 못한 팀원들이 새로 가입을 했는데, 그들이 야구를 못하면서도 

배울 생각도 없이 어차피 주전은 못하니까 훈련도 게으르게 하고 연습에 늦게 나온다고 했다.

나는 그들 생각과는 다르다. 못하면 못할수록 주전 자리에대한 욕심이 생겨 오기로 더욱 노력하고, 많이 배우고자 연습에 일찍

나와서 훈련도하며 조언도 구할것이다. 그들처럼 행동한다면 결코 주전을 할수없을뿐 아니라 야구 자체도 즐기지 못할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최희 아나운서, 이숭용 전 프로야구선수. 배수현 치어리더와 조마조마 야구팀의 일원의 인터뷰가

수록 되어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자신의 인생에 야구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들의 인터뷰에서 야구에대한 생각과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크게 느끼고 많은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배수현 치어리더의 인터뷰에서는 단순히 치어리더로써 일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에 큰 사명감을 갖고 자부심으로 

일한다는 생각이들 정도로 열정적인 삶을 살고있었다. 프로야구 시청자로써 치어리더는 단순히 응원만하고 춤을 춰 흥을 돋구는 

사람들로만 인식해왔었는데 내 생각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그들의 열정을 과소평가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치어리더 그들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이같이 <야구 생각>은 야구에게서 인생의 배움을 많이 얻는 좋은 책읽기가 되었다. 

덕분에 나도 야구에 대한 사랑이 훨씬 커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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