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엘 클라시코의 모든 것 -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전쟁
한준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2월

엘 클라시코의 모든 것>은 저자인 한준 기자가 직접 비행기를 타고 스페인으로 날아가 현지 도시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서 거주하면서 취재도 하고 여행도 하며 엘 클라시코를 조명하여 자세하게 엮은 책이다.

남자라면 축구라고 하였던가? 나 역시 축구를 즐겨보는 해외 축구팬이다. 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 팬이다.

하지만 축구 경기중에서 단 한 경기만 볼수있다면 주저없이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대결을 펼치는 엘 클라시코를 볼 것이다. 그만큼 그들의 경기는 치열하고 열정넘치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는 명승부 중 하나이다. 또한 그들 각각의 팀은 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진을 치고있으며 대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호나우두와 FC 바르셀로나의 메시의 맞대결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진진하다. 이 책의 저자 한준 기자는 자신이 직접 스페인에 가서 느끼고 체험한 것들을 실제 독자들과 경험을 공유할 정도로 자세히 책에 설명해 놓았다. 마치 내가 스페인에 있는것 같았고 한 여름의 스페인 더위의 묘사를 하는 글을 볼때면 진짜로 내가 스페인 광장 한복판에 있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의 관광지를 설명한 글과 거기서 직접 경험했던 현지인들과의 교감과 대화를 생생히 느낄수 있었으며 바르사의 경기장 캄프누에 가는 교통수단등을 이야기 해주어 나중에 실제로 간다면

이 책을 참고해서 가도 될 정도로 자세히 나와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빅매치일 뿐만아니라 민족적 갈등과 종교, 그뒤에 말못할 많은것들이 함께 함축되어있음을 알게되었다. 스페인으로 부터 독립을 원하는 카탈루냐 지역의 바르사와 스페인의 수도를 연고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승부뒤에 이러한 내면이 숨겨져 있을 줄 몰랐다.

단지 경기를 재밌게 즐기는데만 치중한 나머지 그들의 이야기를 알지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로 더욱 자세한 그 내막을 알수있었고 다음에 엘클라시코를 관전할떄 훨씬 더 관심있고 흥미롭게 경기를 몇배로 재밌게 관전할수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