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 상사맨이다 - 곡물 트레이더, 중동 사막에서 싱가포르 항구까지 글로벌 식량 전쟁터를 누비다
최서정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9월
평점 :
품절


 꿈을 가지기 힘든 사회, 꿈이 없는 사회에서 자신만이 이루고자하고 간직한 목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의 저자는 어릴때부터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영향으로 인해 역사학자가 되기를 꿈꾸었다. 대학의 진로도 역사학과를 갔고 

역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책 제목에서 보듯이 저자는 역사학자를 꿈꾸다가 돌연 상사맨이라는 전혀 다른 직업을 선택한다. 이러한 이유가 궁금했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이 두 직업에서 저자는 어떠한 결정으로 새로운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하였고, 어렸을때부터 꿈이 애매모호하고 지금도 방황하고있는 내게 저자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하여서 그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고 싶었다. 또한 세계를 구석구석 비행기로 돌아다니며 외국인 바이어들과 계약을 체결하는 상사맨은 내가 생각하기에 로망있는 직업이었다. 상사맨으로써 저자는 특별히 곡물을 취급하는 곡물 트레이더이다. 단순히 곡물을 거래하는 것이 아닌 진솔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저자가 겪은 에피소드로 엮여있어 흥미로웠다. 대한민국이라는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세계방방곳곳 비행기로 중동 남미, 유럽등을 거쳐가며 식량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배우게 되었다. 역사학자에서 장사꾼으로 전향한 그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제일 크게 느낀 것은 결국 세상의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피튀기고 서로의 편익을 주장하는 거래지만,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고, 그들은 나와 다르지 않은 똑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다. 조금 어려운 사람대하기지만, 세상일은 모두같은 사람들이 하는 사실을 알고 있고 이를 활용한다면 좀 더 수월하게 거래를 할 수 있고, 서로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를 위해서 나 또한 심리학을 배우고,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기며, 남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경청하고자 하는 자세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하려면 중요한 것은 언제나 겸손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겸손을 가지고 사람에게 애정을 가지면서 내 직업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가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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