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모험 - 세상에서 가장 지적이고 우아한 하버드 경제 수업
미히르 데사이 지음, 김홍식 옮김 / 부키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금융과 인문학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금융에서의 중요한 관념들을 인문학을 통해 조명해 본다. 금융계에서는 실제로 다른사람들에게 일부러 겁을 주려는 사람들이 꽤 많다. 금융이 태동하고 갖가지 어려운 용어들로 채워졌다. 이는 금융이라는 분야에 마치 어려운 장벽을 쳐놓은것 같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면서 세계는 경제위기를 맞게 되었고 불황이 지속되었다. 지금도 그 휴유증은 남아있다. 이로인해 월스트리트 대 메인 스트리트로 대변되는 월가를 점령하자는 시위기 활발하게 활성화되기도 했다. 금융가에 대한 불신, 탐욕의 월 스트리트, 경제위기의 주범, 과소득같은 부정적 키워드들이 이들 금융전문가들에게 프레임이 씌어지고, 대중들은 금융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시선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표현들은 금융이 스스로 창출하는 가치에 비해 경제에서 빼앗아 가는 가치가 더 많다는 일반적인 견해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나 경제, 금융은 대중에게 친절하지 않다. 어려운 용어들, 난해한 그래프, 공식들로 금융세계에 대한 이해를 가로막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어떻게 금융에 대해 대중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수있고, 금융에 대한 대중들의 오해를 풀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반 학생들에게 마지막 강의를 해주면서 이 기획을 생각하게 되었고 호응이 좋아 책으로 옮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워킹 걸>과 톨스토이의 <사람은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조지 오웰과 제프쿤스, <베니스의 상인> 그리고 성경의 달란트 우화, 오만과편견등 인문학적 책과 영화, 소설, 인물들을 넘나들며 이를 금융에 어떻게 접목시켜 훨씬 더 이해하기 쉽고,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준다. 이를 통해 금융에서 뿐 아니라 인생전반의 리스크 관리의 핵심전략과 옵션, 분산전략에 대해서 설명한다. 금융을 배울 때 어려웠던 용어들을 인문학적으로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쓴 점에서 훨씬 이해가 쉬웠고 관련 인문학적 지식도 덤으로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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