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와 팡이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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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와 팡이》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올리.

캐릭터 책만 좋아하던 아가도 이 책의 매력에 풍덩♡
책이라고는 tv캐릭터가 출동하는 그림책만 보던 우리집 아가가 과일채소히어로즈의 매력에 빠져서 이 책을 자꾸 들여다봐요. 엄마로서 너무나 고마운 책 입니다😊

동글동글 귀여운 과일채소들의 색다른 면모!
귀여운 새 친구 딸기를 곰팡이들이 위협합니다.
딸기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과일채소히어로즈는 어떻게 곰팡이를 물리칠 수 있을까요? 딸기는 정말 귀엽기만한 친구일까요?

아이들에게 가장 친숙하면서 건강한 간식인 과일을 먹으며 함께 읽어요. 우리집 아가의 한 마디와 함께요, "물줄기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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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호라이 사계절 그림책
서현 지음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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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맛보는 노른자는 퍽퍽하거나 느끼하거나 때로는 넘기기 힘든 맛이 있었어요.
형제 책인 <호라이>를 보며 흰자의 기쁨을 맛보고, 이곳저곳을 미끄러져 넘나들었다면 이제 우린 <호라이호라이>로 노른자의 참맛을 느낄 준비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노른자가 주는 느낌처럼 이 책은 한 장 한 장 넘기는 과정이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호로록 넘기는 맛이 재밌던 <호라이>보다 더 깊고 진한, 내 안의 무언가를 건드는 핵심적인 맛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나는 왜 호라이일까?'로 출발하는 또 다른 여행에 함께 올라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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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 사계절 그림책
서현 지음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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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영상으로 계란 후라이(달걀 프라이)를 호로록하고 넘겨서 먹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한 번쯤은 저렇게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호라이>는 형제책인 <호라이호라이>를 맛보기 전, 호로록 넘기기 좋은 책이에요. 작가님의 아이디어에 감탄하면서, 작가님의 전작에 등장하는 숨은 친구들을 발견하면서, 무엇보다 고양이와의 관계에 집중하면서요. 그렇게 미끄러지듯 이곳저곳을 넘나드는 호라이를 따라다니다 <호라이호라이>를 만나면 묵직한 무언가가 나를 건드리거든요.
상큼한 에피타이저처럼 초록으로 덮인 이 책, 같이 맛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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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우아니 곰곰그림책
비올렌 르루아 지음, 이경혜 옮김 / 곰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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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서로가 서로를 내가 나를 이해하려면 많은 말들이 오가야한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여기, 침묵으로 대화하고 교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람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나는 여러 자연 현상들 중에서 바람이야말로 오감을 이용해 느끼기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눈으로 보이지도, 냄새가 있는 것도, 소리가 들리는 것도, 손으로 잡히지도 않는 바람.

그렇지만 그 바람이 무언가를 통과하고 실어나르며 우리에게 닿았을 땐, 그 어떤 것보다 강렬한 감각으로 살아나곤 하지요. 부드러운 머리칼처럼 바람에 흩날리는 미루나무, 바람을 타고 날아온 맛있는 냄새, 대나무밭 사이로 사그르르르- 퍼지는 간지러운 소리, 달리는 내 온 몸에 부딪히는 기분좋은 느낌...
디즈니 영화 <포카혼타스>의 주제곡 'Colors of the wind'는 바로 그런 바람과 자연이 서로 동그랗게 이어져 있다고 노래합니다. 'And we are all connected to each other. In a circle, in a hoop never ends.'(그리고 우리 모두는 서로 이어져 있어요. 절대 끝나지 않을 동그라미 안, 고리 안에서.)

그리고 이 책, <바람의 우아니> 역시 동그란 우리의 세계를 그리고 있지요.
{ 신비로운 산꼭대기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자란 주인공은 운명과 같은 끌림으로 그 마을을 찾아 거대한 설산을 오른다. 길을 잃었나 싶은 그 때에 작은 돌멩이 하나가 눈에 띄었고 곧, 낯선 사람들을 발견한다. 그 후 그들과 함께 하면서 침묵으로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되는데... }


이누이트어인 '우아니(Uani)'에는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은 자연은 사실 가까이에서 우리를 품고 있지요. 반대로 우리가 우리를, 나를, '저 멀리'서 바라본다면 어떨까요? 거대한 자연 속에서 작은 존재에 지나지 않는 나를요.
그런 나를 똑바로 마주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자신이 되어' 바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우리가 이 환상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도요.


*이누이트어의 특성이기도 하다. 보도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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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르는 법 - 평생 읽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독서 가이드
메건 데일리 지음, 김여진 옮김 / 유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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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싶은 씨앗이 있다면 이 책의 부제일 겁니다. '평생 읽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독서 가이드).
그를 위해선 읽기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겠다 생각해왔는데 [읽기 좋은 공간] 챕터를 읽고 나니 집에 더하고 싶은 아이디어와 필요한 가구들이 떠올랐어요.

[읽기, 고비의 순간들] "10대에 들어선 아이들도 계속 읽게 하려면"에서는 지난 나의 10대를 보는 것 같아 흥미로웠죠. 더불어 우리 아이가 10대가 되었을 때 나는 이 책을 발판 삼아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다양한 읽기 방식과 디지털 독서] "코딩 - 새로운 리터러시"는 반대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왜 코딩을 리터러시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을까요. '컴퓨터의 언어를 알아가는 과정 = 코딩'인데도요. 덕분에 코딩이 조금은 가까워진 것 같았어요.

책 곳곳에 실린 김여진 선생님의 추천 도서들도 하나같이 매력적이고 기대가 되는 것들로 담겨있습니다. 어느 때에 무슨 책을 장바구니에 담으면 좋을까 -고민할 때마다 이 책을 들춰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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