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로 간 유령 엘사>는 진짜 유령처럼 오소소— 떨리는 매력이 있는 책이에요. 왜냐하면, 책장에 꽂아 놓기가 무섭게 뒤돌이서면 어느새 책장 근처에 떨어져 있거든요…🤣바로, 이 책을 즐겨 읽는 우리 집 어린이의 흔적이지요. 책을 열자마자 획득하는 `마법 돋보기‘로 숨어있는 유령을 찾아요. 그렇게 한참을 책과 놀다보면, 어느 순간 주인공 엘사와 그의 남동생 해리가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아이는 큰 판형에 가득 채워진 그림 속에서 등장인물들을 찾느라 여념이 없어요. 그러다 엄마에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해요. 어느새 주인공들이 도시에 와서 겪는 다양한 소동에 푹 빠진 아이를 발견합니다. 그 다음 장면이 바로 오소소한 👻📚흔적이에요. 아이와 책으로 신나게 놀고 싶은 분들께, 아이가 책과 친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유아들이 보기 좋은 세계 지도 책으로 추천해요. 대륙별로 다른 색으로 색인하여 만든 점이 가장 마음에 들고요. 판형도 크고, 사진도 선명해서 세계 여러 나라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좋아요. 아이들이 수도송이나 어린이집-유치원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나라이름은 많이 알텐데 대륙 어디에 속해 있는지, 어디쯤인지는 알게 어려울 수 있는데 이 책은 나라보다는 지구-대륙과 바다 등 구조적인 부분을 파악하기 좋게 만들어져 있어요.
TV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거꾸로 본다는 카이스트 학장님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 책은 같아 보이는 것도 보는 방향, 처한 상황에 따라 달리보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와 낙서의 힘을 담고 있다. 끄적끄적 그리다보면 만나는 재미난 세상. 아이들에게 틀보다는 자유를 선사하고 싶을 때 선사하면 좋을 책.
《복숭아 씨앗 발사!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올리.말랑한 복숭아는 누구의 부탁에도 OK하는 YES맨이에요.이런 복숭아가 가장 아끼는 곳은 집 앞 꽃밭인데요.비가 많이 온 어느 날 아름다운 복숭아네 꽃밭은 민달팽이들에 의해 망가지게 됩니다.복숭아는 위기를 어떻게 대처할까요?우리의 과일채소 히어로즈는 어떻게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할까요?말랑하기만 했던 복숭아의 반전을 함께 맛보아요.
《사과와 악당 바람》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올리.달고 아삭해서 맛있고, 보관도 쉬운 사과의 단점이라면 갈변 현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이 사랑스런 그림책에는 그런 사과의 특성이 고스란히, 아니 매력적으로 담겨있어요.과일채소 히어로즈는 악당 갈색 바람으로부터 사과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그 방법은 무엇일까요?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은, 같이 읽는 어른들도 즐거운 이 그림책, 함께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