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과 지칭 - 2025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정성호 지음 / 필로소픽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어 없이도 늑대를 경험할 수 있으며, 나아가 늑대의 위험을 알아차리고 피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늑대에 대해 그런 종류의 인식이 가능했다고 해서 곧 작금의 우리처럼 늑대의 털이나 꼬리를 비롯하여 늑대의 야행성 따위를 하나의 대상으로서 구분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콰인의 이른바 가바가이 우화가 이 문제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지칭에 관한 이 책의 논의는 그와 같은 언어의 단위 대상성 혹은 분절성을 근거로 지칭과 인식활동의 연계를 확신하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