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 두 친구 - 한국전쟁 71주년 기획소설 생각학교 클클문고
정명섭 지음 / 생각학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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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거시적인 역사 관점과 달리

그 시대를 살았던 두 주인공 희준과 주섭의 관점에서 바라 본 1948년의 사회적 불안과 혼란의 시기의 이야기이다. 

그 시대에 내가 살았다면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선택을 했을지...

한 민족이고, 같은 시대를 살았고, 같은 관심사(스키)를 가진 보통의 두 아이가

왜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고 결국 전쟁에서 적으로 만나게 되는지를 지켜보면서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아픔이 느껴졌다. 

 

같이 노래로 하나되는, 하나 될 수 있는 친구였는데, 정치적 생각이 다름에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게 되는 저 시대의 현실이 슬프다.

이런 아픔을 두고 여전히 남과 북으로 나뉜 우리.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기엔 아직도 갈길이 먼건지....

생각의 차이가 불러온 전쟁, 그리고 전쟁의 참혹함. 그 안에 살아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되새기며 이제 하나되는 내일을 준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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