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00 단어로 네이티브처럼 말한다 (MP3 무료 다운로드 + 온라인 학습자료 9종 포함)
박지우 지음 / 넥서스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영어를 처음 배울 때만 해도 엄마의 영어 실력이 그리 걱정되지 않았는데 (어디서 나온 자신감이었는지..) 정말 요즘은 곤란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영어책을 읽어주다가도 아이들이 모르는 단어를 물어보면 "그...글쎄... 이건 뭘까?"하고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이고, 원어민 선생님의 말씀을 아이보다 못 알아들어 아이가 나에게 설명해 준 일도 있었다. 아, 요즘은 영어 못하면 엄마 노릇하기도 힘들다!

 

새로 단어도 외우고 문법도 공부하면 좋겠지만 아이 둘 낳고 기억력은 현저히 떨어진 상태. 전에 어디에선가 슬램가에 사는 흑인들 가운데는 죽을 때까지 평생 100단어 정도만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되도록이면 내가 아는 중학생 수준의 단어들을 이용해서 회화를 배울수는 없을까? ^^ 100단어는 솔직히 너무 부족하고, 단 300 단어로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을 만났을 때, "와! 이거 내가 찾던건데!"하며 반가움을 감출 수 없었다. 아는 단어로 쉽고 간단하게 짧게 말할 수 있는 영어! 이게 바로 내가 찾던 거야!!

 

책을 펼쳐보니 왜 하필 300단어인지 그 이유가 잘 나와있다. 영어권 나라 국민이 가장 자주 쓰는 300단어가 영어로 된 문서의 65%를 차지하고, 가장 자주 쓰이는 100개의 단어가 45%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러니 100개의 단어만이라도 잘 알고 그 쓰임을 알아둔다면 대화의 절반은 통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그 300개의 단어는 거의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단어이다. 이렇게 시작하니 영어 공부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조금은 누그러든다.

 

전체 내용은 크게 6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으며 기본 100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300단어까지 응용하여 사용 빈도가 높은 회화체를 공부할 수 있다.  '기본 100단어만으로 네이티브처럼 말하기'라는 제목의 파트1을 보면, 우선 사용되는 100개의 단어들을 훑어 보며 본론에 들어갈 준비를 한 후 그 단어들로 구성된 표현을 학습하게 된다. 단지 자주 쓰는 표현만을 나열해둔 것이 아니라 그 문장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나 비슷한 문장들을 소개하는 자세한 소개글이 함께 제시되어 참 좋다. 우리와 다른 문화에서 사용되는 언어이다보니 직독직해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섬세한 배려가 좋다. 문장마다 5개씩 체크리스트가 표시되어 있어 반복해서 공부하고 확인하는 것을 더 수월하게 해준다. 소단원이 끝날 때마다 추가로 더 알면 좋은 단어들과 테스트! 추가로 소개되는 단어들은 .. 나는 패스~. 테스트는 영작 등 복습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소개되는 단어들이 정말 쉬워서 영어 공부에 대한 부담을 많이 떨쳐버릴 수 있다. 나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지만 녹음강의, 원어민MP3, 리스닝 테스트 등 무료로 제공되는 학습 자료가 많이 있다고 하니 본격적인 공부에 앞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봐야겠다. 올해는 정말 영어와 가까워지기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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