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연필의 정체 난 책읽기가 좋아
길상효 지음, 심보영 그림 / 비룡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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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필통 안에서> 두번째 이야기에요.

첫번째 이야기 책을 재미있게 읽은 아이는 두번째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니 엄청 많이 기대했어요. 필통 속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많이 궁금해 했었는데요. 담이의 필통에 새로 들어온 담이의 미술 연필이 왜 오게 되었고 필통 속 친구들이 갑자기 왜 이렇게 힘들어 하는지 생각하며 책을 읽게 되었어요. 평생 그림그리기를 하던 까만 연필이 동시와 수학을 푼다고 하니 아이는 진짜 힘들거 같다고 말하면서 미술연필은 글씨를 쓰면 공책이 엉망이 된다며 담이도 힘들거 같다고 말을 해요. 담이가 왜그랬을지 까만연필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지....책을 읽으면서 가구 속으로 들어간 물건들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등등...아이와 필통 속 연필들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생각하며 책을 읽게 되었어요.

아이가 책을 모두 읽고 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뭐냐고 물으니 가구 밑에 들어가 나오지 못한 물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해요. 아무도 안찾고 몇년동안 있으면 너무 슬플거 같다고 말하는 아이는 정리정돈을 잘 해야겠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연필들의 이야기 속에서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던 재미있는 초등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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