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곰과 작은 곰이 낚시하러 가요글 에이미 헤스트 그림 에린 E. 스테드출판사 주니어RHK맨날 엄마만 찾던 아이가 조금 크더니 아빠랑 노는게 재밌다며 아빠를 좋아하게 되었다. 조금 섭섭하기도 하면서 그래도아빠를 좋아하는 아들이라 다행이라는생각이 들었다. 큰 곰과 작은 곰이 낚시하러 가요 책의 표지를 보면 왠지 남편과 아이가 생각이 났다ㅎㅎ 이 곰들도 부자지간 인걸까?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다.큰 곰이 작은 곰에게 지금 낚시하러 가면 딱 좋겠다고 말하는 순간 작은 곰은 바로 딱 좋을것 같다고 대답한다.이렇게 둘은 낚시갈 준비를 시작한다.낚시할 때 입는 옷과 장화를 신고 낚시하러 갈 준비가 다 되었다고 한다.이제 낚시를 떠나는 줄 알았는데낚시할때 꼭 필요한 낚싯대를 챙기고 이제 출발할 줄 알았는데배고플때 먹어야 할 스콘도 챙기고이야기 책도 챙기고 필요한것 이것저것 챙겨서 간신히 출발하는 모습이 왠지 놀러갈때우리 가족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다 ㅎㅎ 큰 곰이 먼저 낚싯배에 타고 작은 곰을 꼬옥 안아주는 그림이왠지 따뜻하게 느껴졌다.아빠가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느껴지는것만 같다.낚시할때는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고소근 소근 말해야 하고 기다릴 줄 알아야한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귀엽게 보인다ㅎㅎ작은 곰은 큰 곰의 말을 자꾸 따라 하는데 아이가 아빠 말을 따라하는 모습이 딱 떠올랐다.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큰 곰과 작은 곰.과연 낚시에 성공할 수 있을까?빈 수레에 작은 곰만 타고 있는걸 보니낚시에는 실패한것 같다.그래도 불평 불만 없이 여유롭게 집으로돌아가는게 느껴진다.집에 돌아가서 같이 낮잠을 자는큰 곰과 작은 곰.서두르지 않고 여유로운 모습의 두 곰이 평화로워 보이고 행복해 보였다.사람들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조급하고서두르는데 큰 곰과 작은 곰처럼 여유를 갖고 즐길 줄도 알아야 겠다는걸 깨달았다.컬처블룸에서 책을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