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거 할 수 있어!글.그림 브리틴 테켄트럽 옮김 김서정출판사 주니어RHK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작가 브리타 테켄트럽의 신작나도 그거 할 수 있어! 를 아이와 읽어보았다.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요즘 아이와 잠자리 독서로 재밌게 읽고 있어고슴도치 이야기 시리즈 다른 두권도읽어보고 싶어진다. 책은 지금이랑 계절감도 맞게 첫장부터낙엽이 가득하다. 예쁜 가을풍경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밤새 큰 바람이 불어 낙엽이 가득한것을 보고큰 고슴도치는 우리가 할일이 생겼다고말한다. 나도 그거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작은 고슴도치는큰 고슴도치를 도와서 낙엽을 모으고낙엽 더미가 점점 커져 나뭇잎 산이 된다. 손이 닿지 않아 큰 고슴도치가 나무 위로올라가는데 나도 그거 할 수 있어! 라고외치는 작은 고슴도치는 큰 고슴도치를따라간다. 큰고슴도치가 하는것과 다른 동물들이 하는것은뭐든 할수있다고 이야기하는 작은고슴도치!이번에는 거북이가 돌인줄 알고 돌처럼몸을 둥글게 말았는데 그모습이 귀여워웃음이 나온다. 그런 작은 고슴도치를 보고서거북이는 넌 또 무얼 할 수 있니?라고물어보는데 마치 어른들이 아이들을칭찬해주기 위해서 상냥하게 물어보는것처럼들렸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뭐든 할 수 있다는듯 이것저것 이야기하는작은 고슴도치! 그리고 가끔 허풍 떨기도잘하지라고 말하는 큰 고슴도치를 보니엄마와 아이들에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저녁이 될때까지하루 풍경을 보여주는 책에 그림 또한 아름답고 따스하다.아이가 아기때 자아가 생기면서 뭐든지혼자 하려고 하고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마음 졸이게 했던게 생각났다. 큰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를 보고 있으니 그때 모습이떠올랐다. 지금은 커가면서 오히려 스스로안하려고 하고 자꾸 엄마한테 해달라고의지하는 아이인데 이 책을 같이 읽으면서 스스로 해볼 수 있고 할 수 있다고 말하는용기가 생겼으면 좋겠다.컬처블룸에서 책을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