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 밑줄 긋는 여자의 토닥토닥 에세이
성수선 지음 / 알투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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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다.
당신도 혼자다.
연인이 있어도 혼자고,
연인이 없어도 혼자다.
결혼을 했어도 혼자고,
결혼을 안 했어도 혼자다.
MODEAOAANNA1IMMAMAWOO다만, 소설을 읽는 혼자는소설을 읽지 않는 혼자와는 다르다.
당신은 소설 읽는 혼자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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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 밑줄 긋는 여자의 토닥토닥 에세이
성수선 지음 / 알투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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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결국 혼자라는 사실과, 이 세상은 혼자만 사는 게 아니란 사실을 - 동시에,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모순 같은 말이지만 지금도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즉, 어쩌면 인간은 - 혼자서 세상을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혼자인 게 아닐까.
‘인간은 혼자서 세상을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혼자인 게 아닐까.‘
언뜻 말장난 같지만 난 대체로, 이 말에, 공감한다. 밀폐된 공간보다 북북적한 곳에 혼자 있을 때 더 외롭다. 집에서 혼자 먹을 때보다 떠들식당에서 혼자 먹을 때 더 외롭다. 침대에 엎드려 노트북으로 영볼 때보다 극장에서 혼자 볼 때 더 외롭다. 평일보다는 주말에, 평소보다는 크리스마스나 연리스마스나 연말 같은 들썩거리는 시기에 혼자 있으면 더외롭다. 세상은 모두‘
은 모두 쌍쌍이 또는 가족 단위로 삼삼오오 줌같은데, 그런데 나는그런데 나는 혼자인 것 같을 때 더 외롭다.
ur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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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 밑줄 긋는 여자의 토닥토닥 에세이
성수선 지음 / 알투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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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란 이런 게 아닐까? 겉으로는 근사하고 멋있어 보여도, 막상뚜껑을 열어보면 구질구질한 물건들로 가득 찬 창고 같은, 패션피플의빨랫줄에 널려 있는 목 늘어난 면티, 무릎 튀어나온 추리닝 같은, 곧 상할 것 같은 냉장고 안 재료들을 이것저것 다 쏟아넣은 잡탕찌개나 볶음밥 같은,
일상의 번잡함과 구질구질함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가 없다. 시인이나 군인이나, 연예인이나 그들의 팬이나, 전업주부나 힐러리 클린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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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는 언제나 이 점을 명심하여라. 이 세상 사람들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지는 않다는 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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