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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 - 국가대표 AI 전문가 2인이 제안하는 AI 주도권 확보 전략
오순영.하정우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10월
평점 :
2024년은 생성형 AI가 산업 전반에 스며들기 시작한 한 해였다. 2023년 초, 챗GPT라는 단어가 세상에 등장한 이후로 전 세계는 닷컴버블 시대를 다시금 연상하게 할 만한 모습을 보였다. 구글이나 아마존 등 초거대 IT 기업과의 경쟁에서 조금씩 밀리고 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함께 야심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었다. 바로 생성형 AI 시대를 연 '챗GPT'의 등장이었다. 100만 명의 유저를 그 어떤 서비스보다 빨리 축적한 챗GPT는 그야말로 혁신이었다. 커뮤니티는 물론 직장, 심지어는 코딩 업계까지 챗GPT를 사용하면서 차원이 다른 속도, 고차원의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한 생성형 AI가 마침내 일상 속 곳곳에 스며들어 우리의 삶을 조금씩 바꿔놓기 시작한 것이 2024년이다.
생성형 AI의 이른바 '광풍'은 조금 사그라들었지만 AI는 어느새 우리의 삶을 관통하고 있다. 첨단기술 유출 우려가 있는 기업에서도 생성형 AI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고, 평범한 사람들 또한 챗GPT의 유료버전을 사용하며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2025 AI 대전환>은 생성형 AI를 필두로 초고도의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AI 기술이 인간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조명하는 책이다. 검색시장을 새롭게 재편하고 있는 생성형 AI 뿐만 아니라 놀라운 속도로 진화하는 AI가 일상생활 속을 조금씩 스며들고 있는 흥미로운 현실을 함께 안내한다. AI의 발전 속독가 지수함수의 형상을 띄며 점차 더 빠른 속도가 달려가는 가운데 2025년은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지 예측하는 재미가 가득하다.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AI의 수준은 너무나 높아 지금의 기술과 많은 격차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공지능과 기계의 발전 수준은 겉잡을 수 없이 빨라지고 있다. 챗GPT가 출시되고 많은 직장인들이 조만간 자신의 자리를 수억 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된 지구상 가장 빠른 유기체가 대체할 수 있으리란 생각에 공포감을 느낀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그렇기에 AI에 대해서는 더욱 많은 대비가 필요하다. 어느 순간 다가온 초고도 AI와 인류가 함께 공존하기 위해서는.
*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