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외롭구나 (Plus Edition) -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김형태 지음 / 예담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너, 외롭구나 -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책을 펼쳤다.

"앓음다운 청춘에게...."

아름다운 걸까? 아픔이 있는 청춘이란걸까? 생각하게 하는 단 8글자.

김형태-아티스트,뮤지션,액터&퍼포머,프로듀서,디렉터,칼럼니스트등의 많은 직업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7년전 "너,외롭구나"를 발간하고 이번에 새로운 얘기들로 개정증보판을 냈다.

C1. 성난젊음 C2. 나어떡해 C3.좌절금지 C4. 행복자격증 C5.관계있습니까? C6.예뻐집시다

6가지 주제의 상담내용을 정리해 놓았다.

모두 제각각의 고민을 가지고 있고, 해결하지 못해 혹은 어떻게 할수 없는 환경들에 대해 불만,절망,의지등을 김형태님께 고민상담했다.
물론 칭찬할건 해주고, 아닌건 아니라고 집어주고, 구체적이진 않지만 이런것도 있쟎냐 하는 말을 해준다.

나는 지금 서른 중반.

그런데 회사원이라는 단하나의 이름으로 산다. 물론 부모님이 주신 내이름, 친구들이 봐주는, 주변에서 보는 다른 나도 있지만.
내스스로 나는 000 입니다. 라고 할때 부모님이 주신 이름 외엔 회사원입니다.가 전부이다.

왜 하고 싶은게 없어서? 아님 이것만 해야 해서?
아니다... 용기라는 것 스스로 해보려는 것들이 부족했었다.

김형태님의 무조건 친절한 위로와 격려만 있었다면 아마도 읽다가 뭐야~ 하면서 집어 던졌을거다.
그러나 돈이 없어 가난하다면 이 사회는 돈이 없으면 안되는 곳이 맞다라고 하면서
당신은 아직 젊음과 튼튼한 몸이 있쟎은가? 편함을 추구하지 말고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노력해봐라~ 라고 말해준다.

이런 현실적 대화 상대는 정말 필요하다. 너무 많은 허구적 표현, 추상적 표현보다는 사실적이고 현실적인게 필요했다. 나역시도.

이책은 청춘이라 불리는 20대만 아니라 전세대가 다~ 읽어봐도 좋은 책이다!

나에게, 나와,우리에게,우리와 아주 중요한 얘기를 적으며 서평을 마친다.

p.160 -세상이 싫다.

김형태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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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잘못은 내 책임입니다. 나와 당신, 또 누군가 이 세상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사람들 책임입니다. 어떤 부분은 내 책임은 아니지만 잘못됐다는 것을 알면서 방치하고 방관하는 순간부터 내 책임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세상의 모든 일에 대해 나서고 참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결국 책임을 분담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세상이 싫으면 세상을 바꿔야죠. 게다가 내 책임이라니 내가 바꿔야지요. 세상 전체를 못 바꾸겠으면 내 주변이라도 바꿔야죠. 나는 내 집앞으로 청소할 테니 당신은 당신 집 앞으로 청소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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